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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표현을 한 번 보죠. "민주노동당은 그 말 한마디로 황우석 사태 국면에서 진보세력을 무장해제 시켜버렸다" 이게 본문의 "표현"입니다. 표현의 과도함이 문제가 아닙니다. 당 정책연구원들과 권영길 비대위원장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당 강령과 당정책에 일관성을 가졌느냐 아니냐의 차입니다. 정책연구원들은 당의 강령과 정책에 부합하는 행동을 한 것이고, 권영길 비대위원장은 당 강령과 정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오판을 한 겁니다. 즉, 집단으로서 민주노동당은 황우석 사태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견지한 반면 권영길 비대위원장이 도중 민주노동당의 입장에 배치되는 삑사리를 낸 거죠. 그런데 본문의 기사를 한 번 봅시다. 권영길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마치 민주노동당의 입장인 것처럼 되어 있죠.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권영길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민주노동당의 입장이 아니었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권영길 비대위원장은 중앙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제가 독해를 잘 못한 것으로 판단하시는데, 제 독해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독해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기사가 작성되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군요. 당 정책연구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실제 그 노력 자체가 바로 당의 정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과정이었을 뿐임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진보세력을 무장해제시켰다는 것은 "표현"상의 과도함을 인정하셨으므로 거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성의있는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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