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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당 대표의 발언으로는 불필요하게 강도가 높았긴 했지만, 씁쓸하네요. 비정규직 법에 합의한 노총이 어용이 아니면 뭡니까. 그런 세력의 표를 구걸한다고 동냥표가 돌아오겠습니까. 정체성을 흐리는 처신도 정치공학적 전술도 마음에 안 드네요. 이와는 별개로, 비정규직 차별에 '정치적 개입'운운하며 자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산하의 일부 노조에 끌려가고 있는 민노총은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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