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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적 좌파에 한마디------ 언제까지 계급적 좌파는 '민노당 프레임'에서 놀아날 것인가? 혹은 '민노당 프레임만'을 허용 할 것인가 ?! 묻지마 이명박 당선과 민노당내분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되었던 것 아닙니까? 민노당 내분사태의 귀결은 속단컨대, 그 유불리를 떠나서 노동자 민중운동의 앞날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당연히, 변혁적 좌파운동에 바람직한 요인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바람직한 변화발전은 자연적으로 주어질수있겠습니까? 즉, 민노당의 내분사태가 자연스럽게 좌파운동의 발전으로 이어질것인가 하는 겁니다. 그런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거죠! 삼척동자도 알겠지만, 좌파진영의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민노당이 아닌 변혁정당의 적극적 선동과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때 아니면, 또 어떤때 의회주의, 민족주의, 사민주의운동의 한국적 전형인 민노당을 폭로하며, 그 대립의 축인 변혁적인 정당을 제대로 설파할 기회가 주어지겠습니까? 전부는 아니지만, 그 단초는 충분히 주어진 정세라는 것입니다. 내부적 준비가 덜 되었습니까? 변혁정당의 가닥이 덜잡혀서 불가능한가요? 이런 변명은 변혁운동을 책임지는 주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또다른 기회주의내지 정치적 무정부주의, 정치적 무장해제 선언일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앞서 김광수씨의 '노동자 계급은 민노당의 한계를 직시해야 하고,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말은 지극히 현정세에 어울리는 발언이라고 추천합니다.) 민노당 내분 사태는 '민노당의 우경화'로 귀결될 듯 합니다. 갈라서기든 통합이든지 간에 민노당의 우경화는 필연입니다. 주류들의 사상적 기반이 민족주의, 사민주의에 근거하기 때문인지라, 현재까지도 그러했지만, '이기회에' 더욱 빠른 속도의 우경화로 귀결될것은 자명하다는 겁니다. '이기회?'는 어떠한 기회이기 때문에 그런가? 거친 단면만 볼까요? 전진이 주목하는 '종북과 패권주의'와 해방연대가 지적하는 ' 몰계급적 일상정치' 에 봉착한 민노당입니다. 해방연대류가 탈당을 한다니 '몰계급적 일상정치'의 당내 비판은 사라질거죠. '종북과 패권문제'는 실제로는 후자보다 더 복잡한 한국적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자주파의 형식적 후퇴와 노회찬 심상정류의 사민내지 의회주의류의 주류진출로 충분히 봉합 될 것입니다.(장기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서구사민당의 경우에는 사민주의와 민족주의가 맹물에 마약이 풀리듯이 어울려서 노동자 민중들을 때려잡았다고 알려지는데, 한국적 지형에서는 지속될지 어떨지! 분단의 지형과 '우리민족끼리' 주장이 워낙 독특해서----) 전진내 분리파는 여기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중인데요. 전진내 분리파가 탈당을 한다면 이는 아주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들의 행보는 실제로는 그간 민노당의 몰계급적,배타적 민족주의 활동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불만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리와 부산에서 보이는 탈당과 분리파의 이유는 궤를 함께하는 것이죠. 즉, 더이상 민노당은 자신들의 좌표가 아니라는 선언을 한거죠.) 위에서 살펴본대로 주체적 상태만을 놓고 볼때 민노당의 우경화는 필연입니다. 분리든 통합이든 말이죠! 대선 참패이후, 분란의 시기인 '이기회'를 지나면, 우경적 '민노당 본색'을 드러내게 될꺼라는 겁니다. '내분사태'는 우경화로 가는 충분한 '경과과정' 과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가고싶어도 보는 눈이 있어 못갔던 길을, '이제는' 갈수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패배'와 '내분'이후 우경화는 무수히 발견되었던 것 아닙니까? 본류로 돌아와서, 변혁좌파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겁니까? 남일처럼 보면 민노당의 우경화와 좌파운동의 정체내지 분산고립운동은 예전처럼 갈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일단 '좌파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합니다. 프레임, 프레임 하니까 그렇기는 한데, 유행하는 말로 '좌파틀(프레임)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대선이 끝난지 한달이 지나가고, 이제는 민노당 프레임을 벗어날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좌파 프레임?! 당연히 좌파정당 건설의 공론의 장입니다. 그게, 극좌로 혹은 설익은 강령으로 비판되거나, 구태한 그것으로 매도 될수도 있겠지만, '현실의 고달픈 노동자 민중들의 앞날을 밝혀줄 생기발랄하고 의연한 전위들의 집합체' 만들기를 즉시 공론화 해야 합니다. 2008년 요동치는 각세력의 이합집산과 힘겨루기가 더욱 가열되는 가운데, 변혁좌파들이 침묵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방향에 대한 뜨거운 촉발을 변혁진영이 제기 해야 합니다. 민주노총의 배타적 정치방침은 이미 현실에서 파탄이 났습니다. 민주노총의 정치방침 적극적으로 문제제기 해야 합니다. 너무나 정당하지 않습니까? 나아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방향을 본격적으로 제시해 들어가야 합니다. '현장에서 어용짖하고 정치적으로 민노당활동한다'는 수준의 비판에 멈추어서야 되겠습니까? 노동조합과 정치조직의 분명한 차이와 결합수준, 방향을 만들어야 죠! (헌데, 민노당 프레임에서는 '민주노총당', 즉, 정규직에 기댄당으로 국민께 찍혔다고 한탄을 하는 식으로, 민주노총의 정치방침과 연동하여 쟁점되고 있는 기막힌 현실을 보세요!) 결론적으로, 최소한 '좌파 프레임'에서 민노당을 논 할 것을 바랍니다. 그게 실현된다면, 현재의 정세는 좌파운동을 한걸음 진전시키는 정세라고 봅니다. 그러지 않는 민노당 비판은, 결국 '민노당 프레임'일 뿐입니다. 그건 정말이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자기 지역과 현장의 조합적 투쟁이 제일 선(한문으로 착할선도 되고 우선선자도 됨)이라고 자위하는 그 수준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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