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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한 명이 제도권 정치라는 틈을 벌려놓으면, 당원과 다른 의제들이 들어가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라는 말씀은 민주노동당이 2004년 처음 원내진출할 때 한 것과 비슷해 감흥이 덜 합니다. 지금 노동자 민중 청년들은 2004년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구와 자연도 훨씬 힘들어 합니다. 기상이변과 중국발 스모그를 보면서 이러다 세상 망하는 거 아닌가? 되묻기도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현재 유일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2004년의 기억을 제쳐 두고 교섭단체 이야기만 합니다. 이 또한 공허합니다. 아무쪼록 녹색당은 기성 진보정당이 보여주는 공허함의 원인을 잘 살펴 내부에서 끊임없이 자기 증식해 승승 장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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