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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교수의 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첫 의문은 어떻게 지난 3년여 동안 이어진 이 모든 갈등들이 오직 전임 교협, 혹은 교협 집행부, 혹은 교협 공동대표로 축소되는 한 점 소수에 의해 이루어졌는가 하는 점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 소수에 의해 학생들이, 심지어 기독교장로회 총회가 기만당했다는 건데 이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어쨌든 김 교수는 그간의 일들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제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이건 이것대로 따질 문제다), 그렇다고 현재 한신대의 갈등을 ‘사태’로 규정하고 거기서 진보운동의 ‘타락’을 성급하게 운운하기에는 몇 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기에 간단히 질문해 보고자 한다. 1. 김 교수는 한신대가 어느 대학보다도 학내 민주주의가 확립되어 총장 선출에도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어 왔다고 운을 뗀다. 그런데 바로 이어 직원노조와 총학생회는 추천권만 있지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후보추천을 하지 않아왔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선거규정이 학내 민주주의 차원에서 논란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갑자기 어리둥절해진다. 어느 것이 맞는가? 지금의 상태는 타락된 민주주의라고 보니, 그렇다면 전임 총장의 중도사퇴 이전까지 한신의 학내 민주주의 상태를 김 교수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2. 김 교수는 전임 총장(채수일)의 무책임한 중도사태로 긴급하게 총장 선출을 하게 된 상황에서 당시 교협 지도부가 규정을 위반하고 불법을 자행하여 통과시킨 ‘총장후보자 선거규정’이 현 사태의 근본 악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 개정안을 보면 교수 외에 노조와 학생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고 가중치를 두어 총장 후보에 대한 실질적인 선출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어쩌면 이것이 김 교수가 주장하는 학내 민주주의의 실현에 보다 가까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 교수들의 학내정치의 결과가 학내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니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과정과 절차의 적법성을 문제 삼는 입장에선 충분히 비판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학내 민주주의를 위한 김 교수의 당시 입장은 무엇이었는가? 혹은 본인을 포함한 ‘대다수’ 교수들의 투표를 거부할 정도로 간절하게 외쳤던 요구안은 무엇이었나? 3. 총장 선출을 둘러싼 한신의 그간 갈등에는 두 번의 선출 논란이 있었다. 하나가 101회 기장총회에서 부결된 강성영 총장서리 문제였고, 다른 하나가 102회 기장총회에서 인준된 현 연규홍 총장 건이었다. 김 교수의 비판은 철저하게 첫 번째 선출 과정만을 문제 삼고 있으며 후속 과정도 거기에 연동되어 있기에 사태 해결의 실마리도 자연 거기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억울한 사람은 소수의 불법으로 기만당한 기장총회에 의해 내쳐진 강성영 교수이며 그 덕에 어부지리로 이득을 본 사람은 현 연규홍 총장일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김 교수는 연규홍 총장의 자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부당하게 이득을 본 현 총장의 사퇴를 위해 분연히 나서 학생들과 함께 싸워줄 수 있겠는가? 마침 총장퇴진을 요구하는 농성 학생들의 순수함도 양동작전으로 의심하는 김 교수이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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