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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위원장은 필요 없다] 그제, 그러니까 10월 20일 「참세상」에 한 편의 기사가 실렸다. 제목은 〈민주노총, 청년에게 ‘권력’ 나눠줄 위원장이 필요하다〉였다. 기사의 내용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 우리의 비판 의견을 더하고자 글을 적는다. 첫째. 청년이라는 단어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의문이지만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치하자. 정말 다루어야 할 부분은 이런 것이다. “청년의 이해관계와 非청년의 이해관계는 충돌하는 것인가?” 그리고 청년운동이 계급운동 내에서 유의미한 한 갈래로 존재하거나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에 대해 비판적이다. 청년과 비청년을 구분하고 “청년에게 권력을” 이야기하는 것은 계급운동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세대담론이라는, 비계급적 부문운동에의 천착에 다름 아니지 않은가? 그간 우리 주변에 존재해 온 여러 세대담론을 우리는 보아 왔다. 하지만 세대담론이 지금껏 우리에게 유효한 결과물들을 명징하게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 가끔 몇몇 지엽적인 성과를 불러올 수는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노동계급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기능하지는 못하였다. 우리는 ‘노동을 하는 청년’이 아닌, ‘노동을 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낼 때에 더욱 강하다. 둘째. 기사의 논지가 민주노총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라고 해도,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청년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는 것이 대원칙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이른바 “노조 아저씨”들과는 다른 형태의 대중운동을 조직해 노동운동 내부에서부터 그들과의 헤게모니 투쟁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계몽된 노조 아저씨”는 아무리 계몽되었다고 해도 결국 “노조 아저씨”이다. 이런 사람을 위원장으로 만들어서 권력을 내려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이 진정 “청년 노동자”의 의견을 대변하는 길이 될 수 있는가? 결국 중요한 것은 청년 노동자에게 더 우호적인 시선을 건네는 선본을 지지하자가 아니라 청년 노동자가 스스로 청년 노동 담론을 더 이야기하고, 청년 노동자 스스로 그것을 대변하고, 청년 노동자 스스로 민주노총 내의 공고한 세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세대담론으로의 그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눈과 행동으로 자본과 권력에 맞서는 투쟁의 방법론적 수단으로 그렇게 될 때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런” 위원장은 필요 없다. 노동자는 늘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주체이다. “그런” 위원장이 아니라 새 시도를 직접 행하는 “그런” 현장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 나가자. 2020년 10월 21일 아나키스트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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