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립회관 23일 결의대회

랄라^.* / 2004년12월24일 15시13분
처음 알았는데, 정립회관 정문에는 수문장이 있습니다. 정문의 양쪽 끝에 한마리 씩. 살벌한 현장에서 이녀석들도 열심히 싸웠습니다.
대치의 상황은 경찰병력에 의해 종료됐습니다. 전경이 일렬로 두줄 서있는데 상관이 자꾸 줄맞추라고 해서 두 줄 열심히 맞춰 서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뒤에 자세히 보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소화기도 보입니다.
우리증권 파업대오가 연대투쟁을 왔습니다. 장투 사업장에게 파업 18일이의 우리증권 동지들의 쌩쌩함이 신선하게 와 닿았나 봅니다. 다들 신나서 율동하고, 문선하고 즐겁게 마무리 집회를 했습니다. 대오의 한 동지가 담배를 피다 말고 구호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뒤에서 보고 있는데 끝내 담배를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이 어찌나 고집스럽던지..
저는 1시에 갔지만 다른 분들은 11시 부터 계속 정문 대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정말 추웠습니다. 근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흥겨웠구요. 연대단위의 각양각색이 눈에 띄는 집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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