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하청노조 조정신청

“원하청 공동 파업 나설 것”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는 지난 23~24일 부산지방노동원회에 임단협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설립 이후 처음으로 11개 하청업체와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현재 도우산업(주) 등 11개 업체와 6~9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지난 7월 위장폐업 논란을 일으킨 신화ENG는 업체 이름을 바꿔 전 대표의 사위가 운영하고, 직원을 고용승계했지만 교섭은 승계 거부했다.

노조 관계자는 “절차대로 조정절차를 거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로 원하청 공동 파업투쟁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토요일 유급화 △1년 기준 성과금 동일 지급 △학자금지원 상향조정(대학생 자녀 50~100% 적용) △출입증 3일 이내 즉시 발급 △노동조합활동 보장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인상 △하청노조 현장 안전점검 참여 △8시 이전 조기체조 및 조기청소 금지 △중식시간 1시간 보장(중식시간 중회 금지) △업체 폐업 시 근속과 고용보장 △모든 사내하청노동자 요구안 동일 적용 등을 2014년 임단협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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