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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죽다

[주용기의 생명평화이야기](23) - 염분과 모래먼지, 조개 대량폐사, 적조 발생

4월 21일,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끝나는 날이었다. 22일 지구의 날 바로 하루 전날이다.

대규모 생명을 파괴하고, 환경재앙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날이다.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 자연에 대한 폭력이 극치를 이룬 날이다. 이같은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닥 양심에 호소했건만 그 기대는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인간에 대한 실망감, 나 자신에 대한 무력감, 죽어가는 새만금 갯벌의 뭇생명들과 불안한 앞날을 예견하며 살아가는 어민들 생각에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어떠한 글로도 표현하기 조차 싫었다. 하지만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다시 새만금 갯벌과 죽어가는 뭇생명들, 어민들 앞에 다시 서서 변화상을 기록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로 마음먹고 돌아다니고 있다.

4월 21일 물막이 공사 완료 이후 10여 일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새만금 갯벌의 변화상을 확인하러 다시 새만금갯 벌을 찾았다. 사리 때인데도 불구하고 배수갑문 540m를 통해 해수유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바닷물이 예전처럼 다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않아 갯벌면적이 많이 줄어 들었다. 지역별로 다르지만 예전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수위 1.5m에서 2m, 3m까지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어민들은 말한다. 실제로 물가 주변의 물기 자국을 봐도 그렇다.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 속도도 아주 느리다.

4월 28일 오후 ‘AWSG(Australasian Wader Studies Group)’의 회원들과 ‘새와 생명의 터’의 닐 무어스 대표와 함께 도요새 물떼새 조사를 위해 군산 어은리앞 갯벌을 찾았을 때, 비교적 높은 지역의 갯벌은 이제 물이 닿지 않아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염분이 솟아 나와 하얀색을 띠고 있다. 걸어가도 단단하여 빠지지도 않는다. 그렇게 많이 보이던 농게들도 보이지 않는다. 물때 시간(조석표)도 달라졌다. 이곳 어은리에선 예전의 만조시간 보다 2시간 더 늦어졌다. 어은리앞에 섬처럼 보이는 갯등에 바닷물이 다 덮히지 않아 새들이 이곳에 몰려있다. 거리가 멀어 망원경으로도 새 종류와 개체수를 구분하기 어렵다. 4월 16일만 해도 이곳에 바닷물이 다 차 올라 (구)옥구염전 바로앞 갯벌에서 7만여 마리의 새들을 볼 수 있었다.

어쩔수 없이 다음날 오후 4시경 배를 타고 갯등에 올라가 7시까지 조사를 하였는데 총 8만여 마리가 있었다. 오랜지색 가락지(호주 남동부 Victoria에서 달아준 표식)를 낀 큰뒷부리도요와 붉은색 가락지(한국에서 달아준 표식)를 낀 민물도요를 한 마리씩 보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붉은어깨도요 2마리가 죽어 있다. 한 마리를 집어 올리니 홀쭉하다. 갯벌이 줄어들었으니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지역도 많이 줄어들어 이제 막 남반구에서 날아온 새가 미쳐 충분히 먹이를 못 먹고 죽은 것 같다.

배로 건너게 해 준 선장은 “뻘이 섞여있던 예전의 바닷물에 비해서 요즘 바닷물이 많이 투명해 졌어요. 앞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6월이 되면 아마 조개들이 다 까져 죽을 것이요”라고 말한다. 이 때는 담수물이 많아지고 염분이 급격히 낮아져서 조개들이 한꺼번에 죽기 때문이다. 그 날도 2명의 선주가 새만금 갯벌에서 배로 잡았다며, 동죽 20여 망태씩을 싫어다 어은리 바닷가 포구에 올려 놓는다. 어제부터 하루종일 잡은 것이란다. 한 아주머니는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나온다”며 “곧 죽을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잡아내서 가격이 떨어져 돈도 별로 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장사치들이 하얀색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검은색 줄이 있는 것만 찾는다고 한다.

4월 30일 아침 7시 김제 거전갯벌을 찾았다. 원래 만조시간이 4시 50분쯤인데 아직까지 물이 들어오고 있다. 도요새 물떼새들이 3천5백여마리가 몰려 있다. 갯벌에 조개들을 잡는 사람들과 트렉터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길목이라 새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지역이 아닌데도 말이다. 작년만 해도 이곳엔 새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간조때는 바닷물이 더 멀리 빠져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지역이 더 많았고 만조 때는 김제 학당과 장돌마을 앞, 그리고 동진대교 위까지 강 위쪽으로도 깊숙이 들어가 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 전에 조사자들이 ‘넓적부리도요’ 4마리를 보았다고 하는데 이날은 볼 수 없었고, 오랜지색 가락지(호주 남동부 Victoria에서 달아준 표식)를 낀 붉은어깨도요 한 마리를 발견하였다. 이외에도 흰목물떼새, 왕눈물떼새, 개꿩, 검은머리물때새, 청다리도요, 뒷부리도요도의 무리들도 보였다.

5월 1일 전북대 강의를 마치고, 3주 만에 전주집에 들러 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 7시반경 집을 나왔다. 5월 2일 오전 9시 경 다시 김제 거전갯벌을 찾았다. 이제 막 물이 빠지고 있다. 제법 바닷가에서 가까운 곳에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무리들이 보인다. 1만여 마리가 될 성싶다. 새들이 먹는데 정신이 팔려 가까이 다가 오다가 머리를 들더니 깝짝 놀라 다시 멀어지다가, 다시 먹이를 먹으면서 다가오고 또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쪼그려 앉아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데 새들이 죽은 조개속을 파먹고 있지 않은가. 가까이 가보니 ‘계화도조개’들이 여기저기 많이 죽어 있다. 갯지렁이와 작은 게들을 먹어야 할 새들이 죽은 조개속을 파먹고 있는 것이다. 먼저 도착해 조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던 AWSG 대표 켄 고스벨(호주 국적)와 사진작가 Jan van de kam (네델란드 국적)를 만나서 밖으로 나와 간식을 먹고, 주민들이 말한 죽은 조개가 많은 곳으로 이동을 했다.

예전에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곳이 물이 빠지지 않아 한참을 되돌아 들어가야만 했다. 칠게를 잡기 위해 갯벌에 묻어둔 ‘칠게잡이 틀’들이 방치돼 있고, 주변에 하얀 소금들이 깔려있다. 작년엔 ‘실뱀장어’ 잡이를 하기 위해 그물을 쳤던 말장엔 아무것도 없다. 점점 들어가니 물기 빠진 갯골은 앙상하게 주름진 모습을 하고 있다. 수로에는 새들의 발작국이 가득하다.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지역이 좁이 한곳으로 모여든 것이다. 부리로 먹이를 찾기 위해 쪼앗는지 갯벌에 구멍들이 가득하다. 먹이를 찾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으리라. 물고기가 먹이를 먹은 자국인지 갯벌에 귾은 자국이 있다. 그리고 백합(생합) 양식을 하던 양식장은 흉측한 모습으로 방치돼 있다. 걸어들어 가면서 보니, 밤게, 민들조개, 큰 백합이 군데 군데 죽어있다. ‘작은 민가섬’에 다다르자, 바위틈에 살았던 고둥들과 ‘담황줄 말미잘’은 사라지고 없다. 죽은 개맛 껍질들이 예전의 들어왔던 물가를 경계로 흩어져 있다. 공룡시대때도 살았다던 ‘개맛’이, 공룡이 사라졌어도 그동안 살아남았던 ‘개맛’이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더 들어 가니, 동죽들이 바닷물을 달라고 애원하듯 껍질을 하늘을 향해 벌린체 하나 둘 죽어 있다. 조금 더 나가니 수많은 동죽들이 죽은 채 널부러져 있다. 끔찍한 모습이다. 죽은 백합도 군데군데 있지만 아직 많지 않다. 그런데 물가쪽으로 홈이 길게 파인 자국이 보인다. 사진작가 Jan씨가 홈이 끝나는 지점을 손가락을 집어 넣어 파올니 백합이다. 백합이 살아남기 위해 물가를 향해 이동하면서 파고 들어간 것이다. 몇 마리 잡아다가 바닷물 속에 넌져준다.

15명의 주민들이 등에 자루하나씩 달고 고개도 들지 않고 연신 백합잡이 용 ‘그레질’을 한다. 한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물으니, “동죽은 빨리 죽고 백합은 오래 살아남아요”며 “예전에 비해서 절반도 못 잡아요”라고 말한다. 예전엔 여기저기 흩어져서 작업을 했는데 이제는 거의 한 곳으로 몰려 잡고 있지 않는냐고 물으니, “그래요. 예전엔 저 섬(큰 민가섬) 넘어까지 갔는데 이제는 얼마나가지도 못해 이곳에 몰려 잡지요”라고 대답한다. 2년에 전에 심포항에서 ‘큰 민가섬’까지 배를 타고 들어갔을 때는 바닷물이 빠져서 배를 갯벌에 언쳐 놓고 조개를 잡던 모습을 본 적이 있고 바닷가까기 걸어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보니, 바닷물이 작은 민가섬에서 큰 민가섬까지 채 3분의 1도 나가지 못 한 것 같다.

주민들 주변에서 민물도요와 붉은어깨도요새들이 먹이 사냥에 바쁘다. 사람들과 같이 잘 어울려서 먹이 사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물도요 한 마리가 10여m 앞에서 조개 속을 파먹고 있다. 안간힘을 다한다. 다른 새가 찾아와 먹이를 넘볼려고 하자 부리로 쪼아대며 몰아낸다. 한참 사진과 비디오를 찍고, 새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파먹은 조개를 보니 껍질 끝이 부리로 쪼았는지 구멍이 나 있다. 주민들이 ‘그레질’을 하면 백합과 동죽, 그리고 여러 생물들이 갯벌 밖으로 삐죽이 나오는데 주민들이 백합만 잡아가니 동죽과 다른 생물들은 새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나이 지긋하게 보이시는 다른 아주머니에게 다가가니, 재법 ‘그레’질 기술이 좋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붙였다. 요즘 얼마나 벌으시냐고 물으니, “하루에 1만8천원 벌어요”. 예전엔 얼마 벌으셨습니까. “한 5만원 벌었지” 하신다. 작업 시간은 그대로 4시간 정도란다. 중간에 수로가 있어 물이 늦게 빠지고 물이 빨리 들어오기 때문이란다. 백합 값은 1kg에 대합 7천원, 중합 4천원, 소합 2천원이란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되자, 주민들이 그레질을 그만두고 “다 가야 한다”고 말하고 나가신다. 우리도 되돌아 나오면서 보니 넓은 갯벌위에 하얀색의 소금가루들이 하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곳과는 달리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찾은 계화도 갯벌에서는 아주머니들이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종일 백합을 잡고 있었다. 중간에 수로도 없고 바닷물이 많이 들어오고 나가질 않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잡는단다.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4월 21일에도 많은 주민들이 조개를 많이 잡아서 도매상에 넘기도 있었다. 백합 값은 1kg에 대합 6천5백원, 중합 2천5백원, 소합 1천5백원이었다. 매년 요즘시기엔 값이 떨어진다고 도매하시는 아주머니가 말했다.

27일에도 계화도 갯벌을 찾았을때는 모래 바람이 일었다. 계화도 살금마을앞 갯벌에는 모래갯벌이 많은데 바닷물이 빠져 들어오지 않으니 모래가 날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촌공사에서는 염분와 모래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칠면초와 갈대 씨앗을 뿌린다고 하나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이곳의 갯벌 변화는 더 일찍부터 있었다. 4월 14일에 가서 보니, 예전처럼 물이 완전히 다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않아 허허벌판이 되었고, 바닷가 주변 갯벌에 보이던 칠게나 갯지렁이들이 매마른 갯벌위에 나오지도 않았고 먹이를 먹은 자국도 보이지 않았다. 세찬 바닷 바람으로 모래갯벌이였던 곳이 물이 빠져 버린 모래들이 날려 얼굴을 때렸다.

3월 29일 오후 5시쯤 사리 때이면서 만조시간에 도요새 물떼새를 조사하기 위해 찾았던 김제 화포, 김제 장돌지역에서도 염습지 지역이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먼저 말라붙어 소금기가 올라오더니, 막 나온 나문제, 칠면초의 새싹들이 따가운 햇살에 시들시들 녹아내렸다. 그리고 말라버린 갯벌이 거북등처럼 갈라졌다. 도법 스님과 함께 3월21일부터 26일까지 새만금 생명평화 바닷길 걷기를 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현상이다.

5월 3일 한 어민으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았다. 바다색깔이 붉은 색이란다. 적조현상임을 직감하고 오후 3시쯤 문포에 도착했다. 바다 색깔이 붉은색을 띠고 있다. 물줄기 가운데를 제외하고 앞쪽과 건너편 두 물줄기가 계화도 방향에서 상류방향으로 붉은 색을 띄며 이어졌다. 한국해양연구원에서 발표한 ‘새만금 해양환경 연구조사 4차년도(2005년) 보고서’에서 물막이 공사 완료 이후 수직 성층형상과 적조현상이 생길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예상했던 시기보다 더 앞당겨진 것이다. 오후 4시가 넘자 민물이 되더니 붉은색이 더욱 짙어진다. 포구의 염습지엔 바닷물이 다 들어오지 않아 소금밭이다. 엄청나게 많이 보이던 농게들도 보이지 않는다.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으니 먹이도 없어 나오지도 않고 구멍 안에서 죽은 모양이다. 다음에 와 샆으로 파서 확인해 봐야 겠다. 한편 오후 4시 반까지 지켜보고 바닷물을 떠서 부안읍으로 나오는 차편으로 가지고 나왔다.

이같은 변화상을 볼 때 새만금 갯벌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죽음의 사선을 넘고 있으며, 주민들 또한 생계유지를 위해 마지막 조개잡이와 숭어잡이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수많은 도요새 물떼새들이 번식지로 가기 위해 어김없이 새만금갯벌을 찾고 있는데 먹이가 줄어든 상황에서 그들의 앞날을 기약할 수 있을 지 불안하기만 하다. 먹이를 놓고 새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자니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환경 재앙의 징조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 조개들이 떼지어 죽어 있고 염분과 모래가 날리고 있으며, 적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어떻게 하랴. 이제라도 방조제를 일부 구간을 다시 헐어 해수유통을 확대해야 한다. 그것만이 대안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눈을 부릅뜨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조사하고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방조제 물막이 공사 시작 이후 죽어가는 새만금갯벌에 대한 기록의 시간들

3월 21일-26일 : 도법 스님, 생명평화탁발순례팀과 함께 새만금 생명평화 바닷길 걷기
(군산 비응도 - 내초도 - 군산 미군기지 옆 - 어은리 - 오봉리 - 만경대교 - 김제 청하 - 화포 - 고사 - 망해사 - 심포 - 거전 - 학당 - 장돌 - 동진대교 - 부안 농원마을 - 조포 - 계화도 - 돈지 - 불등 - 백련리 - 바람모퉁이 - 해창갯벌)
3월 29일-4월 1일 : 새만금에 찾아온 도요새 물떼새 군무 취재 요청 및 안내
4월 4일 : ‘AWSG’의 회원 필 패들리와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닐 무어스 만남
4월 5일 : 기러기에 의한 ‘계화도 간척지 보리 농사 피해지역 조사’
4월 6일 : 환경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요청 및 참석 (도요새 물떼새 3년간 공동조사 계획)
4월 7일 : 영광핵발전소 온배수에 의한 새만금 방조제 외측 어민들의 피해 조사
4월 13일-14일 : ‘함께 사는 길’ 기자와 함께 군산 하제, 부안 계화, 부안 격포 주민과 인터뷰, 어업 취재
4월 8일-9일, 11일-13일 :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한국해양연구원의 ‘새만금 해양환경 조사연구 4차년도(2005년) 보고서’ 분석 후 결과 발표. (강기갑 의원실 17일 기자회견 발표)
4월 15-17일 : AWSG,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 새만금갯벌과 서천갯벌에 찾아온 도요새 물떼새 조사
4월 19-20일 : AP통신 인터뷰 및 안내 (어은리앞 갯벌, 새만금 전시관앞 갯벌, 군산 하제포구)
4월 20일 : 새만금 관련하여 쓴 글 정리
4월 21일 : 물막이 공사 완료. 호주 사진작가 안내. 계화도갯벌에 들어가 어머니들과 대화
4월 22일 : 계화포구 방문과 계화도갯벌 들어가기
4월 23일 : 해창갯벌 기원제 참석. 계화도갯벌 들어가기
4월 26일 : 익산 왕궁축산단지와 왕궁축산폐수처리장 둘러보기
4월 27일 : 여성 성직자 새만금갯벌 안내(망해사, 심포항, 계화도갯벌 들어가기). 계화산 등반
4월 28일 : 군산 어은리앞 갯벌 조사
4월 29일 : 군산 어은리앞 갯벌 조사(섬처럼 들어난 곳에 배를 타고 이동)
4월 30일 : 김제 거전리앞 갯벌, 군산 어은리앞 갯벌, 서천갯벌 철새 조사
5월 1일 : 전북대 강의. 사진관, 카메라 판매점 방문
5월 2일 : 김제 거전갯벌 철새조사 및 갯벌 상태조사 (작은 민가섬과 큰 민가섬 사이까지 들어감)
5월 3일 : 부안 문포앞 적조현상 조사


죽어가는 새만금갯벌의 뭇생명들과 변화된 모습들

  3월 29일 김제 화포앞 갯벌에 모여든 새들과 실뱀장어 잡이를 하고 들어오는 어민들

  3월 29일 김제 화포앞 갯벌에 물이 들어오지 않아 하얀색 소금이 스며나온 모습과 농게들의 집

  4월 21일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날에도 백합을 잡고 있는 어민들

  4월 21일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날에 죽어있는 백합 종패와 서해비단고둥들

  4월 22일 계화포구에서 잡혀나온 개숭어, 참숭어(위 오른쪽 사진의 아래), 웅어(아래 왼쪽), 그리고 이를 지켜보면서 불안한 앞날을 우려하며 열변을 토하는 어민들

  4월 22일 봄이 되자 ‘서양민들레’(하얀색깔만 한국산 민들레)가 피었건만 죽어가는 새만금갯벌

  4월 23일 해창갯벌에서 열린 ‘새만금갯벌 생명평화 기원제’와 말라가고 있는 해창갯벌의 모습

  4월 26일 왕궁 축산폐수처리장에서 여전히 배출수 기준을 초과하여 최종 방류되는 모습

  4월 27일 김제 심포항앞에 만조시간이 되어도 예전에 비해 2m정도 물이 들어오지 않는 모습과 백합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머니들 (물막이 이전의 절반도 못 잡는다고 하소연 한다)

  4월 27일 계화도 군부대 초소앞 바위에 물이 들어오지 않아 죽어있는 생물들을 둘러보는 수녀님들과 바닷물이 더 이상 갯벌을 뒤덮지 않는 모습

  4월 27일 계화도앞에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갯벌이 말라붙어 황무지로 변한 모습 (계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 방조제와 비안도, 신시도가 보인다)

  4월 27일 멀리 김제 진봉면과 광활면앞의 갯벌과 계화포구앞 갯등이 말라붙어 활무지로 변한 모습 (계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4월 28일 군산 어은리앞 갯벌에서 도요새 물떼새를 조사하는 조사자들과 갯벌이 말라붙어 염분이 스며나오고 거북등 처럼 갈라진 모습, 그리고 조개(대부분이 동죽)를 잡아 와 분리하고 있는 어민들(아래 오른쪽)

  4월 29일 군산 어은리앞 드러난 갯등에 올라가 도요새 물떼새를 조사하는 모습과 죽은 붉은어깨도요 (위의 오른쪽), 먹이를 찾기 위해 부리로 구멍을 낸 자국 (아래 왼쪽), 도요물 물떼새들의 군무 (아래 외쪽)

  4월 30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도요새 물떼새 조사를 한 데니 로저스씨(호주 국적)와 떼지어 날아 오른 새들

  4월 30일 김제 거전갯벌위에 죽어 있는 ‘계화도조개’들 (죽은 조개 속살이 새들의 먹이가 됨)

  4월 30일 김제 거전갯벌위에 죽어 있는 개맛과 빛조개들

  4월 30일 김제 거전갯벌 입구에 2005년 10월 9일로 멈춰버린 물떼 시간표와 여전히 조개를 잡는 사람들을 운반하는 트랙터 (2년전이나 지금이나 하루에 1인당 1만원 승차비)

  5월 2일 다시 찾은 김제 거전갯벌에 날파리들(왼쪽)과 기름과 같은 것이 낀 모습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 죽어 있는 ‘계화도조개’들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죽어 가는 동죽(왼쪽)과 죽은 동죽 껍질들 (속살은 새들이 파서 먹었음)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도요새 물떼새 사진촬영과 조사를 하고 있던 사진작가 Jan van de kam (네델란드 국적, 왼쪽 사진의 왼쪽)씨와 AWSG 대표 켄 고스벨(호주 국적, 왼쪽 사진의 오른쪽)씨, 그리고 떨어진 깃털(오른쪽 사진)

  4월 27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사진작가 Jan van de kam (네델란드 국적)씨가 촬영한 사진을 제공한 사진들 (위의 왼쪽 : 붉은어깨도요, 위의 오른쪽 : 넓적부리도요, 아래 : 큰뒷부리도요 (가슴에 붉은색이 숫컷, 너머지는 암컷)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아 칠게가 잡히지 않아 방치된 칠게잡이 틀과 백합 양식장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아 갯골이 말라있는 모습과 갯벌에 염분이 스며나온 모습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죽은 ‘개맛’과 ‘밤게’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죽은 ‘동죽’들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죽은 ‘빛조개’들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바닷물이 있는 곳으로 필사적으로 가기 위해 홈을 파고 지나간 백합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백합을 잡고 있는 어민들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먹이를 못 먹어 힘이 없는 방게와 실뱀장어 그물 설치용 장대가 방치된 모습

  5월 2일 김제 거전갯벌에서 본인은 직접 갯벌에 나가지 못하고 백합을 잡고 나오는 부인을 기다리는 주민과 안쪽깊이 들어가 칠게를 잡아와 크기별로 분류하는 모습(1kg에 3천원이고, 함평에 낚지 미끼용으로 팔린다고 한다)

  5월 3일 부안 문포앞에 적조현상이 발생한 모습

  5월 3일 부안 문포앞에 죽은 계화도조개들과 말라붙어 버린 염습지 (농게가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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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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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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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회경

    오빠 노래 좋더라고요. 왼쪽 가슴 매일 해조요.

  • 성주현

    갯벌에 '언쳐' 놓고 -> 갯벌에 '얹혀' 놓고

  • 김태희

    정말 잘 읽었어요 도움이 됬네요

  • 김태희

    정말 잘 읽었어요 도움이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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