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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광우병 강요하는 한미FTA 협상 중단 촉구
광우병 운동본부, 미국산 쇠고기 유통경로, 내역 공개 및 책임자 처벌 주장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 운동본부(광우병 운동본부)는 28일 11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우병을 강요하는, 초국적 기업의 이윤을 위해 자국내 농민과 소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협상 한미FTA’ 자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우병 운동본부는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검출과 관련하여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실시할 것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기간 동안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 경로와 내역을 공개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전면 중단할 것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강요하는 한미FTA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뼈조각 발견, 위험성 논란에도 미국산 쇠고기 또 수입

지난달 30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었고, 해당 수출업체인 ‘크릭스톤 팜스’는 수입 금지 됐다. 그러나 그 외 도축장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계속될 예정이다.

광우병 운동본부는 이번 사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국내 광우병 확산에 치명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진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3일 미국 네브라스카에서 미국산 냉장 쇠고기 3.2톤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검역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수출 도축장은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위치한 ‘프리미엄 프로테인 프로덕트’(Premium Protein Products, LLC, 작업장 승인번호 24742)로, 이 곳 또한 크릭스톤 팜스사와 마찬가지로 지난 2004년~2005년 동안 미국 농무부 감사에서 광우병 관련 위반이 3건이나 적발된 불량 작업장 이다. 그리고 국내 수입업체는 마장동에 있는 '미트 클럽' 사 이다.

광우병 운동본부는 "광우병 우려, 수입금지 기간 내 대규모 유통, 뼛조각 발견 등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가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또 다시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반입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의 안이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근 폭로된, 수입금지 기간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집단 급식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됐던 사례를 들며 "어떠한 안정장치도, 합리적인 유통 체계도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역설했다.

광우병 운동본부는 "이처럼 국민 스스로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어떠한 선택권도 행사할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에서, 광우병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재개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광우병을 권장하는 것이고 죽음을 강요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정부의 수입재개 결정을 비판했다.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 등록일 :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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