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금속산별완성대의원대회의 결정사항에 따라 오는 2월 13일부터 금속산별노조 5기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금속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조합원 총회 공고와 입후보자 등록기간 등 선거 일정을 알리는 공고를 각각 냈다.

금속노조 조합원 직접 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임원선거는 2월 13일 오전 6시 30분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각 선거구별로 실시되며, 입후보자 등록기간은 1월 12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은 동반 출마하게 돼 있으며, 단독 출마하는 부위원장에 지난 산별완성대의원대회에서 개정한 규약대로 여성할당 부위원장과 비정규직할당 부위원장도 선출하게 된다.

전 조합원 직선제로 실시되는 이번 임원선거를 위해 금속노조 각 지부에 지부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한시적으로 기업지부가 인정된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 쌍용차, 만도지부의 경우 기존 관행을 인정해 각 지회별 개표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가 규모와 조직 면에서나 투쟁과 활동성에서도 대표적인 산별노조로 2007년을 출발하는 금속산별노조의 임원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뿐만 아닌 노동계 내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