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행동 4일, “2월 탄핵 촛불 밝힌다”

“국민은 이미 박근혜 탄핵한지 오래...우리의 인내는 무한하지 않다”

오는 토요일 범국민행동의 날은 2월 탄핵을 기조로 진행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토요일 범국민행동의 날 초점은 “박근혜 세력의 반격과 준동의 촛불”이 될 것이라며 “2월 탄핵을 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년 기자회견과 트럼프와의 ‘정상통화’ 등으로 대통령 구실을 하고 있는 황교안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용을 비롯한 재벌 총수와 최경희 전 이대총장 등 공범자들에 대한 구속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기자간담회에서 기조를 설명하는 한편, 최근 박근혜 변호인단의 헌재 탄핵 절차 지연전술 등에 대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박근혜 즉각 퇴진을 다시금 촉구하고 국민들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퇴진행동은 박근혜 변호인단의 헌재 탄핵 절차 지연전술에 대해선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재판 지연 기도에 굴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탄핵심판 피소추인 박근혜가 ‘사인’인가 ‘국가기관’인가라는 논란에 대해 국가기관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않더라도 ‘변호사 강제주의’가 적용될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퇴진행동은 또 “국민은 이미 사실상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지 오래”라며 “국민의 인내는 무한하지 않다”고 박근혜와 헌재에 경고했다.

이외에도 퇴진행동은 삼성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하고 황교안 권한대행의 행보와 야권 등 정치권이 촛불민심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국민행동의 날은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 삼거리 법앞에서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을 슬로건으로 사전대회를 열고 삼성 본관으로 행진한다.

본대회는 오후 5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 본대회가 마무리되는 7시 반부터는 이날 핵심 기조에 맞춰 박근혜 즉각퇴진을 요구하며 청운동 방면으로, 즉각 탄핵을 요구하며 헌재 방면으로, 황교안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총리공관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출처: 퇴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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