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 현대차 본사 기습 시위

현대글로비스도 기습 점거 “한광호를 살려내라”

유성기업,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속을 촉구하며 현대차그룹 본사, 현대글로비스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유성기업지회, 현대기아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 약 50명은 10일 오후 12시 15분경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며 현대자동차본사 로비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출처: 김한주 기자]

[출처: 김한주 기자]

현대차 사설 경비 약 20명에 막혀 25여 명만이 로비 안으로 들어갔다. 경비들은 5분도 안 돼 모든 노동자를 본사 부지 밖으로 끌어냈다.

로비에 들어간 현대차 노동자들은 “정몽구를 구속하라”, “재벌총수 구속하라”, “한광호를 살려내라” 구호를 외쳤다. 사설 경비들은 노동자들이 든 “불법파견 정몽구를 구속하라” 피켓을 모두 빼앗았다.

유성기업 영동지회 김성민 지회장은 정문 밖으로 밀려난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정몽구가 연루돼 우리가 구속을 촉구했는데, 경비들은 1분 만에 우리를 폭력적으로 끌어냈다”며 “오늘(10일) 특검부터 청와대까지 가는 1박 2일 대행진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현대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도 기습 점거

현대기아차 노동자들은 현대자동차 본사 기습 시위에 이어 오후 1시 50분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도 기습 점거, 연좌 시위를 진행했다.

노동자들은 테헤란로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로비에서 “정의선도 구속하라”, “노조파괴 중단하라” 구호를 외쳤고 약 40분 만에 자진 철수했다.

현대기아차 노동자들은 2시 50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몽구 회장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모금을 비롯해 KD코퍼레이션 등 뇌물죄에 직접 연루됐음에도 전혀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현대차의 노조파괴, 불법파견은 정권이 면죄부를 줬고, 삼성동 한전부지 취득 특혜까지 얻었다. 우리는 현대차 정몽구 구속처벌과 불법파견 정규직화, 노조파괴 범죄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 기습 시위에 참여한 일부 노동자들은 오늘(10일) 오후 3시 반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박근혜, 재벌 총수를 감옥으로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행진에 노동 및 시민사회단체 82개, 수천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김한주 기자]

[출처: 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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