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신] 주한미군, 성주에 사드 부속품 추가 수송…주민 6명 다쳐

사드 장비 추정 미군차량 8대 구 롯데골프장으로 올라가

[4신] 주한미군, 성주에 사드 부속품 추가 수송…주민 6명 다쳐

[출처: 뉴스민]

26일 오전 6시 40분께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구 롯데골프장에 사드 부속품 추가 배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8천여 명을 배치해 소성리 반경 5km 이내 진입로를 모두 차단하고, 사드 부속을 수송했다. 사드 배치 수송을 저지하던 주민과 성직자 6명이 부상을 입어 호송됐고, 박희주(김천시의원)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구미경찰서로 연행됐다.

사드 부속을 실은 차량 30여 대가 구 롯데골프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고착시켰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속출했다. 사드반대단체 소성리 종황상황실에 따르면 원불교 성직자 2명, 교도 2명, 주민 2명이 골절과 찰과상을 입어 호송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오늘 사드는 일부만 배치되는 것이다. 남은 부속품은 연내 배치 돼 운용된다. 언제 완료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며 “아직 환경영향평가도 완료되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지 공사를 진행하는 건 아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언제까지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전 7시 40분 현재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한밤중에 사드 수송 작전을 벌인 국방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출처: 뉴스민]

[출처: 뉴스민]

[3신: 26일 오전 5시 10분] 사드 장비 추정 미군차량 8대 구 롯데골프장으로 올라가

[출처: 뉴스민]

[출처: 뉴스민]

오전 4시 45분께 사드 장비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차량 8대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구 롯데골프장(사드 배치 예정 부지)으로 올라갔다.

시민과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 60여 명이 사드 배치 저지를 위해 나섰으나, 경찰에 끌려나왔다.

오전 5시 10분 현재, 시민과 성직자 60여 명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옆 도로에서 “미국경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일방적인 사드 배치에 항의하고 있다. 경찰은 사드 장비를 실은 차량이 이동한 이후에도 주민과 성직자를 막고 있어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출처: 뉴스민]

[출처: 뉴스민]

[2신] 시민, 성직자 다수 끌려나와…경찰, 사드 부지 길 터

오전 3시 40분, 경찰은 해산 경고 직후 시민 30여 명에 대한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4시 5분 원불교 성직자 30여 명에 대한 해산이 시작 됐다. 해산 과정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호소와 확성기 방송이 여러 차례 나왔으나 응급차 도착이 지연됐다.

4시 13분 원불교 성직자들이 모두 끌려나오고 사드 배치 부지로 향하는 길이 트였다. 4시 18분 부상자 3명이 응급차로 호송됐다.

김선명 원불교 교무는 “경찰은 우리를 밟고 가라” 라고 호소했다.

박희주 김천시의원은 “도로가 확보됐다. 실려가더라도 사드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1신]사드 체계 배치 시도…주민 길목 주차 강력 반발
경찰, 차량 유리창 깨고 견인…주민, 성직자 고착

26일 오전 사드 체계 성주 배치가 시작돼 주민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전 3시 20분 현재 경찰은 마을회관 앞 도로(소성길)에 주민과 성직자 60여 명을 고착한 채 대치 중이다. 도로 밖에서는 주민 등 20여 명이 사드 배치와 무리한 경찰 통제에 항의하고 있다.

앞서 오전 1시 40분부터 원불교 비상대책위원회 등 종교인 30여 명과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기도회를 시작했다. 같은 시간 일부 주민들은 차량으로 10여 대로 도로를 막았다.

오전 1시 54분, 경찰 여러 명이 기도 중이던 성직자와 주민을 둘러 싸고 고착했다. 이 과정에서 고착된 주민의 안전을 확인하려는 다른 주민과 취재를 막았다.

고령의 소성리 주민들은 경찰의 고착 행위에 항의하며 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경찰 밑에 깔리며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다.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활동가는 “고령의 주민 두 명이 고착 중인 주민들에게 가겠다고 항의했는데 경찰이 막아서 쓰러졌다”라며 “주민이 울면서 사정하다 한 명은 들어갔고 한 명은 여경 여섯 명 정도가 와서 사지를 들고 끌어냈다”라고 설명했다.

곧이어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다. 차량 유리창을 파손하고 강제 견인 하겠다”며 차량 견인을 시작했다.

오전 3시 20분, 경찰은 항의 주민 주민들에게 3차 해산 경고 했다.

김선명 원불교 교무는 “대통령이 파면된 지금 강제적인 사드 배치는 불법”이라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 다 구속해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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