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원직선제에 4개 후보 등록 마쳐

조상수-김명환-이호동-윤해모 위원장에 출마…7일부터 선거운동 돌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9기 임원 직접선거에 4개 후보조가 입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조는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으로 이뤄져 있다. 기호추첨은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조상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김창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미숙(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천성모병원지부) 후보조는 가장 먼저 후보에 등록했다.

이와 함께 △김명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김경자(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백석근(전국건설산업연맹) 후보조와 △이호동(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고종환(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권수정(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후보조, △윤해모(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손종미(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유완형(전국공무원노동조합 동작구지부)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4년에 치른 첫 임원직선제에 이은 두번째 직선제 선거다. 민주노총 임원선출 선거와 함께 지역본부별 임원선출도 동시선거로 치러진다. 2014년 당시 선거인 수는 약 67만 명이었고, 그 중 42만 명(63%)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의 경우 약 80만 명 가까운 선거인 수가 예상된다. 최종 선거권자 수는 11월 8일 확정된다.

1차 투표 기간은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되는데 결선투표 기간은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12월 20일, 당선자 확정 공고가 발표된다.

지난 직선제에 비교해 투표 방식도 다양해졌다.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ARS투표와 함께 구속 수감 중인 조합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우편투표, 해외근무 중인 조합원을 위한 이메일투표까지 포함해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다. 각 후보조는 오는 7일 제주본부를 시작으로 28일 서울본부 합동유세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별 공보물과 합동유세, 방송 및 언론사 초청 합동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조합원들과 국민들에게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알릴 기회를 부여한다.
 
국민TV주관 방송토론회는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국민TV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11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프란치스코회관 1층 카페에서 언론사 기자 초청 합동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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