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고공농성 노동자 2명, 무기한 단식 돌입

굴뚝농성 421일째에…회사에 최대 압박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박준호, 홍기탁 조합원이 굴뚝농성 421일째인 6일, 스타플렉스에 3승계(고용, 노조, 단체협약) 노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고공농성자는 6일 입장문을 통해 “금일부로 고공농성자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며 “지금도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 김세권 대표는 두 번의 합의서(2010년 7월, 2015년 7월 3승계 합의)를 전면 부정하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노사 관계를 끊으려 한다. 우리는 청춘과 함께해 온 민주노조가 훼손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공농성자는 모든 동지의 연대 투쟁으로 민주노조를 사수해 나갈 것”이라며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는 땅 아래 동지들, 전국에서 함께하는 동지들의 힘으로 민주노조의 깃발을 움켜쥐고 당당히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파인텍 노사는 네 차례의 교섭을 이어갔지만, 사측이 직접고용 불가 태도를 고수해 난항을 겪고 있다.

고공농성자는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 위에서 △3승계(고용, 노조, 단체협약) 노사합의 이행 △노동악법 철폐 △헬조선 악의 축(독점 재벌, 국정원,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