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노량진 구시장 폭력…시민 얼굴 가격 당해

[영상] 경찰, 폭행 방관하고 채증만…



노량진 구 수산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주먹 폭행, 뺑소니까지 벌어졌는데, 상인들은 가해자가 ㈜노량진수산 측 직원들이라고 주장했다.

노량진 구 수산시장 상인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남성이 구 시장에서 시민 박 모 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가격했다. 상인들은 가해자가 ㈜노량진수산 직원 이 모 씨라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같은 날 ㈜노량진수산 직원 황 모 씨가 차량으로 상인 김 모 씨(65세, 여성)의 다리를 치고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영등포구 성애병원에서 전치 6~8주의 진단을 받았다. 상인들을 가해자들을 뺑소니, 특수 폭행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량진수산 측은 특정 가해자의 폭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실관계 확인에 의미가 없다”며 “우리 측 직원 다수도 (상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에 따른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 구시장 상인들이 대법원 판결에도 불법적으로 점거한 행위를 지켜만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시 ㈜노량진수산은 오전 11시부터 구시장 앞을 콘크리트벽으로 막는 작업을 시도했는데, 상인들이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노량진수산 측은 상인들이 영업에 필요한 해수차 공급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콘크리트벽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더욱 문제인 것은 경찰의 방관이다. 당시 경찰은 약 900명이 있었는데, 채증에만 집중하며 눈앞에서 벌어진 폭행을 방관했다. 영상 속 시민이 경찰에게 “지금 채증할 때가 아니라 막아야죠”라고 호소했지만, 경찰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지금 하고 있잖아요”라고 불편한 목소리로 답했다.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사건 당시 ㈜노량진수산 측 직원은 약 90명이 있었다. 상인 측도 400명 정도 있었지만 대부분 연로한 중장년층이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구시장 상인들의 긴급구제 신청에 지난 14일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출처: 최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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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동조합 아니다.

    수협은 주민의 공동체가 아니라 이익집단이다. 수협은 어민을 대표하지 않는다. 수협은 선원들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이익집단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