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투 “文 집권 3년차…해고자 복직 요구 답하라”

전교조, 공무원노조, 세종호텔 등 해고자 한 곳에

[출처: 전해투]

전국의 해고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에 모여 집권 3년 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는 9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 차에 접어들었으나 아직도 해고된 노동자의 복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권은 전교조, 공무원 해고자 복직을 두고 관료와 자본의 눈치를 보고 있으며, 정부가 실질 사용자인 공공부문에도 해고자 복직 문제가 답보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도 전국의 해고 노동자들은 전해투와 함께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 해고자 34명은 지난 2월 ‘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를 꾸렸고, 공무원노조 해고자 136명은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외에도 발전노조, 세종호텔, 카이스트, 키스트 해고자들이 수년째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전해투는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해고자는 물론, LG, 삼성, 택시, 버스 산업 등 민간 부문 해고 노동자에 대한 복직 또한 답답한 절규가 그대로”라며 “또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은 정권 홍보용 구호였고, 세월호 진상규명은 집권 2년이 지났는데도 밝혀지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이 이전 적폐 정권과 무엇이 다른지 입증할 시간의 임계점이 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고자들은 문재인 정권의 반노동 정책, 경사노위 참여 등 민주노총에 대한 포섭과 겁박 전략에 맞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반노동 정권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라며 정책을 선회하지 않는다면 분노한 노동자들은 더욱 강력하게 저항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