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7월 총파업 주저 없이 만들어갈 것”

김명환 “필요한 투쟁, 피하지 않을 것”

[출처: 참세상 DB]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7일 오전 10시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3월과 4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벌인 민주노총의 집회를 불법으로 보고 김 위원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노총 조직실 간부 3명이 5월 30일 같은 이유로 구속된 바 있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문재인 정부에 구속된 간부의 석방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구속된 노동조합 집행 간부들을 석방하라”며 ”ILO 총회를 앞두고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해결을 위해 투쟁한 민주노총 간부를 감옥에 가둔다면 전 세계 노, 사, 정 대표자들 앞에서 대한민국의 노동 존중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노동개악 저지 투쟁을 비롯한 7월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임과 투쟁의 의무를 피하지 않겠다”며 “민주노총은 7월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지키라는, 최소 국제기준을 지키라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는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의 결의로 주저 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도 이날 김명환 위원장의 곁에서 “(문재인 정부가) 법을 운운하기 전에 과연 (지금의) 노사관계가 민주적으로, 내용적으로 적법한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탄압이 계속된다면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환 위원장의 경찰 조사는 7일 늦은 오후에나 마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