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종필 감독 2주기, ‘활동가 건강권’ 추모 포럼 열려

박종필추모사업회, “활동가 건강권 논의의 물꼬를 틀 것”

박종필추모사업회(준)가 고 박종필 감독 사망 2주기를 맞아 ‘사회운동 활동가의 건강권’을 주제로 추모 포럼을 연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추모사업회는 오는 7월 12일과 19일, 24일 삼일에 걸쳐 416연대 강당에서 ‘사회운동 활동가의 건강권을 묻다’라는 주제로 추모포럼을 개최한다. 추모사업회는 “사회운동을 하는 활동가들은 여러 이유로 건강하기 쉽지 않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열망 속에서 일상적으로 과로하거나, 고통스러운 현장에서 연대하다가 고스란히 고통을 흡수하기도 하고, 조직 문화에 실망하기도 한다”며 “인권이 보장되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달려가는 활동가의 건강권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이번 활동가 건강권 포럼을 통해 논의의 물꼬를 터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12일 오후 7시에는 박종필 추모사업회의 조한진희 집행위원장이 ‘활동가의 잘 아플 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최근 발행된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책의 저자이기도 한 조한진희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질병권과 '잘 아플 권리'에 대한 화두를 던진 바 있다. 19일 오후 7시에는 이조은 참여연대 노동조합 위원장이 ‘떠나지 않는 활동,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조은 위원장은 지난 2013년 평화박물관 부당해고 사태 때 동료들과 집단 사직한 뒤, 참여연대에서 노조 결성에 참여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는 ‘활동가의 건강권을 묻다’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추모사업회는 이 자리에서 다양한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활동가의 건강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조직적 실천 사례 들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고 박종필 감독 2주기를 맞아 추모식과 영화상영회도 열린다. 7월 28일 오전 11시에는 마석모란공원에서 2주기 추모식이,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노들야학 교육장에서 고 박종필 감독이 제작한 <시설 장애인의 역습>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가 진행된다.

‘차별에 저항한 영상활동가’이자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인 고 박종필 감독은 20여 년 간 ‘다큐인’에서 장애, 빈곤, 세월호 참사 등의 문제를 기록하며 이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했다. 목포항에서 세월호 선체 기록을 하던 중 2017년 7월 28일 간암으로 타계했다. 대표작으로 <버스를 타자>, <끝없는 싸움, 에바다>, <시설장애인의 역습>, , <거리에서>, <인양>, <잠수사> 등을 남겼다.

※ 참여 신청 https://bit.ly/30gMc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