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몽콕경찰서 앞 극한 대치

[홍콩 현지 취재] 경찰, 시위대에 총기 겨눠


홍콩 시위대가 총파업이 끝난 3일 오후 9시경(현지 시각)부터 몽콕경찰서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홍콩 시위대는 오후 8시 40분경 총파업이 열렸던 타마 공원에서 이동을 시작했다. 시위대는 지하철을 통해 오후 9시 15분 프린스에드워드역에 도착, 인근에 있는 몽콕경찰서 앞에 집결했다.


시위대는 경찰 폭력을 규탄하며 연행된 시위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총기로 시위대를 겨누며 해산 방송을 거듭하고 있다. 현장에 있는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경찰이 소지한 무기는 고무탄총, 가스총이다. 시위대는 레이저로 무기를 든 경찰을 향해 쏘기도 했다.

한편 복수의 시위 참여자에 따르면 8월 31일 이곳에서 시민 3명이 실종됐다. 목격자도, CCTV도 없어 누구도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이곳에 헌화대를 만들고 ‘8월 31일 테러를 잊지 말자’고 적었다. '경찰에 CCTV 영상 자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도 적었다.

대치는 오후 10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