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문중원 열사 대책위 구성...“전 조직적 투쟁 전개”

“힘찬 외침이 제일 높은 곳에 닿기를”

민주노총이 문중원 열사 대책위를 구성해 총력 투쟁에 나선다. 이들은 10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중원 열사의 뜻대로 한국마사회의 부정·비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선진경마제도 폐기와 공공기관 운영에 책임이 있는 문재인 정부의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전 조직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공공운수노조]

‘문중원열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및 노동자 죽이는 적폐청산 민주노총 대책위원회(문중원 열사 민주노총 대책위)’는 2013년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이후 7년 만에 구성됐다. 진기영 문중원 열사 민주노총 대책위 집행위원장(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한 노동자의 죽음뿐 아니라 우리사회 공공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공공기관에서 외주화 노동자의 죽음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위해 열사 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명환 문중원 열사 민주노총 대책위 위원장(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1월 첫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민주노총 전 조직이 열사의 죽음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진상규명·책임자처벌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은주 문중원 열사 부인은 “또 한명의 억울한 죽음이 나오지 않게 오늘보다 내일 더 강해질 것이다. 남편의 죽음이 마지막이여야 할 것이다. 차디찬 바닥에 있는 남편을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고 나도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싶다. 이제 정부가 답할 차례다. 이 힘찬 외침이 제일 높은 곳에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고인 죽음의 진상규명 △재발방지와 책임자처벌 △마사회의 공식적 사과 △자녀 등 유가족 위로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한 ‘기수·말관리사 제도개선안’에는 △노동자 죽이는 선진경마 폐기 △불평등한 계약관계 개선 △마사대부 심사 폐기 △마사대부 적체 개선 △기수 적정 생계비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문중원 열사 민주노총 대책위는 오는 13일부터 매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문중원 열사 분향소 앞에서 진행되는 추모문화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오후 14시 서울도심에서는 ‘문중원열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과 노동개악 문재인정부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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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초보

    이 기사를 계속 보고 있는데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생산직하고 마사회는 거리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노동계의 전반적인 지지는 힘들고 오히려 소외받는 투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ㅎㅎㅎㅎㅎ

    그러고보면 민주노총은 "쇼"투쟁이라도 해서 1노총이 되었는데 한국노총 위원장은 "꼴통"이나 따라다니면서 박수나 치더라. 이건 정말 양대노총의 수준 차이 아니가.

  • 언어초보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민주노총 "한눈 팔지 마시기를!" 지금 극우의 한이 켜켜이 쌓이고 있습니다. 나중에 잘 대응하려면 그러면 안됩니다. 잔머리로는 당할 수가 없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