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港

[포토]

잡아매지 못한 매듭의 지속이다. 정확한 사진 한 장도 데려오지 못했다. 어쩌면 기록인데 어떤 것도 기록하지 못했다. 괸 마음들은 내내 흐트러졌고, 나의 안위와 무사함은 자주 껄끄러웠다. 무력함만이 남아있느냐고 되묻기엔 억세고 뻣뻣한 무언가는 명백히 남았다. 하나의 시기는 맺히거나 지나간다. 혹은 삭제되거나 사라지기도. 후자가 두려워, 이방인을 자처했다. 벌어지는 정경 안에서 매번 방황하다가 자연스레 불능을 알았다. 먼발치에서 보았다. 나부끼는 걸음으로 죄며 걸었다. 군데군데 잔열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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