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아시아나KO 정리해고 천막농성 강제 철거 규탄

“기습적 강제 철거…코로나 빌미 해고 없어야”

[출처: 공공운수노조]

정의당이 종로구청의 아시아나KO 정리해고 반대 천막농성장 강제 철거를 규탄했다.

앞서 아시아나KO는 5월 11일 코로나19 위기를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 8명을 정리해고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5월 6일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아시아나 종로사옥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종로구청과 경찰 약 50명은 지난 18일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정의당은 18일 “종로구청이 노동자들의 억울한 심정을 봐서 충분한 협의가 가능한데도 기습적으로 3차 계고와 강제 집행을 추진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출처: 공공운수노조]

정의당은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항공업계 하청업체 비정규직을 우선 해고하고, 무급휴직을 강제하는 것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당함을 알리고자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굳이 종로구청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무리하게 강제철거를 해야만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정부에 코로나19를 빌미로 하는 경영상 해고와 무급휴직을 강제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노동자 고용안정 투쟁본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발판 삼아 하청 노동자를 잘라내겠다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180석 거대 여당이 배출한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들을 철저하게 비호하는 공권력 경찰이 호흡을 맞춰 신속하게 진행한 강제철거다. 일자리에서 길거리로 밀려난 노동자들에게 농성천막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아시아나 하청 노동자에게 자행된 정리해고는 그 자체로 부당함이 입증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비정규직 긴급행동도 “경찰과 종로구청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며 “우리는 5.18 항쟁에서 광주의 노동자, 시민이 그랬던 것처럼, 민주주의와 인권을 제한하는 공권력을 비판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다. 감염병예방법을 노동자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정부에 맞서 싸울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