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의원대회서 노사정합의안 끝내 '부결'

투표율 88.6% 기록… 반대 61.73%, 찬성 38.27%

민주노총 대의원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을 폐기했다.

23일 열린 민주노총 제71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합의안 승인 건은 끝내 부결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찬성은 38.27%(499명), 반대는 61.73%(805명)를 기록했다. 무효는 7표가 나왔다.

이번 임시 대의원대회의 전체 대의원은 1,479명으로, 이번 투표엔 1,311명(88.64%)이 선거에 참여했다.

  참세상 자료사진

노사정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민주노총 지도부의 거취 역시 빠르게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종안이 부결된다면 김명환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 전원이 바로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지려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4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김명환 위원장은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박다솔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