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김진숙 복직 투쟁 중 암 재발…회사는 ‘묵묵부답’

노조, 7차례 교섭 요청, 영도조선소 정문 철야농성, 본관 로비 농성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자, 해고 기간 35년, 올해 정년을 앞두고 새벽 출근 투쟁을 해오던 김진숙 씨의 암이 최근 재발했다. 노조는 수차례의 교섭 요청도 한진중공업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관 로비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영도조선소 크레인에 걸린 현수막 [출처: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지난 19일 “김진숙이 새벽 출근 투쟁을 시작한 지 151일째가 됐다. 투병 중임에도 35년간 단 한 순간도 놓지 않고 품어 왔던 복직의 꿈을 놓을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의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생의 마지막 투쟁처럼 열과 성의를 다 쏟았다. 건강한 사람도 힘든 과정이었다. 결국 얼마 전 투병 중이던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9월부터 그의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해 7차례 교섭을 요청했지만, 한진중공업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가 김진숙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회사는 노조가 수차례 보낸 공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금속노조는 지난 16일 영도조선소 정문 앞 철야농성과 18일 영도조선소 본관 로비 농성에 들어갔다.

지부는 보도자료에서 “한진중공업은 그동안 이런 무대응과 무대화가 얼마나 사태를 악화시켜왔는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금속노조의 수차례에 걸친 대화 요구에 일체 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사태를 해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농성에 돌입한 이유를 밝혔다.

  영도조선소 본관 로비 농성 [출처: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지난 18일에는 ‘작업복의 꿈, 복직의 희망,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과 함께하는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1천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모였으며, 문철상 부산양산지부 지부장과 심진호 한진중공업지회 지회장은 영도조선소 본관 로비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150여 일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새벽마다 영도조선소에서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면서 회사와 대화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다. 한진중공업이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35년간 나의 동지들은 늘 천막이나 길거리나 감옥이나 고공에 매달려 있거나 영안실 냉동고에 누워 있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노동자들은 19세기처럼 긴 시간을 일하다 죽는다. 물건을 나르다 죽고 기계에 끼어 죽고 족장이 무너져 추락사한다. 사람이 용광로에 빠져 죽고 사지가 절단된 채 죽는 나라에서 병든 건 아무 일도 아닌지 몰라.”

“민주노조를 함께 꿈꿨던 동지가 국가권력에 살해되고 크레인에서 죽어 내려오는 나라에선 살아있는 게 오히려 미안하고 내내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주현 씨, 주현 씨는 그렇게 살지 마. 투쟁도 좋지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따뜻한 데서 자고, 영화도 보고, 좋은 음악도 들으면서 살아.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도 하고. 아파서 중요한 투쟁 앞에 할 일을 못 하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주현 씨는 건강하게 싸워라. 서진(이엔지) 투쟁에 함께 연대하지 못해서 미안해. 같은 꿈을 꾸는 동지야. 꼭 복직하길 바라”

-현대건설기계 사내하청 서진이엔지 변주현 해고노동자의 편지에 대한 김진숙 씨 답글 중.


  영도조선소 정문 앞 천막 철야농성 [출처: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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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에 정통한 자

    김진숙 분은 "슬로건"이 없다는 부분이 맹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바람잡이"로 머무는 한계에 서 있습니다. 이번에는 노동계의 이 "바람잡이"가 대기업 지부와 하청지회까지 쓸어갔어요. 이분의 활동을 당으로 볼 때는 중도노선 비숫한 정의당과 부합합니다.

  • 문경락

    복직이 정말 어렵군요,,,,회사를 사랑하는 마음도 소용이 없나봅니다.

  • 만학도

    국유화와 해방의 논리

    1
    자본주의 국가들은 경제적 위기 때마다 민영화를 하거나 국유화를 한다.

    이러한 생산수단의 민영화와 국유화는 복고적 사회주의자들이 제기하는 경제적 방책이 아니다. 복고적 사회주의자의 생산수단에 대한 강령적 방책은 소비에트화(국유화)와 사회화라고 하는 두 방법 이외에는 없다.

    만일 복고적 사회주의자들이 해당 국가를 향해 국유화를 하라고 요구할 때는 생산수단이 복고주의 또는 해방의 수단이 아닌 "진상품"으로 전락한다.

    단체 사회주의자는 최근에 권력투쟁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해왔다. 이는 구소련의 혁명과정에서 잘 나타났던 것처럼 당은 국가를 향한 권력투쟁으로, 임금노동자 계급은 자본가 계급과의 소유권 투쟁으로 나타난다.

    2
    현 세계가 3체제의 위기에서 비롯한 것일 때, 국유화와 사회화, 공산화가 이론적, 실천적으로 문제점들이 있으며 해방의 논리를 충족하지 못할 때 그 개념화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소설에 정통한 자

    우파가 아닌 꼴통들아. 니들이 총대 맬거냐. 그럴 자신 없잖어. 그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다. 지금 우파에 총대 맬 사람이 누가 있냐. 그래서 물에 물을 탄 듯, 술에 술을 탄 듯한 사람들인 유승민 등이 시대에 맞는 것이다. 역사는 두번 되풀이 된다고 하잖어. 세번은 안온단 말여. 니들이 존경하는 사람들은 두번 해먹어서 세번은 못해먹어. 물길이 바뀌었는데 매마른 길에서 꿀물 찾냐. 누가 총대를 매고 매마른 길에서 물을 파내겠냐. 그냥 새 물결에서 물을 떠먹는 것이 인생의 지혜이고 역사의 지혜다. 국회도 바라. 입법부가 로마 원로원처럼 군바리들을 꽉 잡아놔서 힘 쓸 사람이 없다. 그냥 새 물결에서 물 먹고 살아라.

  • 소설에 정통한 자

    저 자석이 또 정신 나가서 친문한테 걸려가 혼쭐을 날려고. 니 방구석에만 있지. 그러니까 세상 물정을 모르는구나. 거리 한번 나가볼래. 옛날이 아니열 마. 니 정도는 돌아다니지도 못해. 미래통합당이 어디 있냘 마. 정신차리고 흘러가는대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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