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윤 사회주의 대선 후보, 5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내 삶을 바꿀 '대안'인 사회주의, 공개적으로 제기할 것”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 사회주의 후보로 나선 이백윤 후보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 공동투쟁본부(이백윤 공투본)’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격적인 사회주의 대선후보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사회주의’가 금기어 혹은 다른 누군가를 ‘모욕’하는 말로 쓰이고, 으레 ‘북한으로 가라’는 식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에서, 이백윤 후보는 ‘내 삶을 바꿀 대안’으로서 사회주의를 공개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이고 생태적인 새로운 체제로서 사회주의를 제시할 것”이라며 “‘이런저런 것을 해주겠다’는 입에 발린 약속 말고, ‘함께 싸우겠다’는 제안과 결의로 이 자본주의에서 짓밟히고 빼앗기는 이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의 비전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백윤 후보는 대안적 삶을 강조하며 사회주의를 피력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한 달에 이력서를 100장씩 써도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한겨울 난방이 안 되는 쪽방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존에 사는 사람도 있다. 불안정한 일자리에서 겨우 살아남아야 하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에게 단지 버티고 살아남는 것이 아닌, 다른 대안적 삶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이백윤 후보는 지난 12월 29일 경선을 통해 ‘사회주의 좌파 공투본’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약 한 달 간의 경선을 거치면서 모은 선거인단은 4218명. 이 중 2515명(59.6%)이 경선 투표에 참여했고, 기호 1번 이백윤(사회변혁노동자당) 후보가 1698표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 이백윤 후보는 과반을 훌쩍 넘은 6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사회주의 좌파 공투본’도 ‘이백윤 공투본’으로 전환했다.

[출처: 이백윤 공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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