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으로 가자"

"연기시키려고 경고파업 했나, 법안 폐기 주장 어디갔나"
결의대회 참가자들 100여 명 민주노총 투본회의 참관 이동

이수호 위원장의 환노위 회의 결과 보고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수호 위원장은 "올해 국회는 물건너 갔고 내년 2월에야 재논의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투쟁으로 비정규 법안을 연기시킨 것이다"라며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다수의 참가자들은 성과적 부분이 아니라 공청회로 인한 회유책이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다.

또한 법안 폐기 요구가 아닌 공청회를 전제로 한 연기에 대해 승리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집회 곳곳에서 소그룹 토론이 진행되는 등 상황 진단에 대한 긴급 논의들이 진행됐다.

9시 30분 경 현장에서 방송차의 마이크를 잡은 조돈희 전노투 상황실장은 남아 있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긴급제안으로 '투본회의 참가' 투쟁을 제안했다. 조돈희 상황실장은 "법안이 실질적으로 연기된 것이 아님에도 민주노총은 애써 성과로 만들고 있다. 오히려 크레인의 성과를 거두고 어떠한 책임도 없이 내려오라고 강요하고 있다. 과연 오늘 투본회의에서 무엇을 결정할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던졌다.


이어서 "△크레인 농성 4인과 비정규연대회의에 대한 책임을 손배가압류 문제를 포괄해 민주노총이 질 것 △주요 요구인 법안 폐기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전개 할 것. 이를 위해 12월 6,7,8일 대규모 투쟁을 계획하고 법안 폐기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 등 두 개의 활동사항과 이러한 '제안을 가지고 투본회의에 참관해 의사를 전달하자"라고 즉석 제안을 했다.

이와 관련해 남아 있던 집회 참석자들은 자유발언을 이었고 "법안 폐기"를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공론을 모았다. 당시 집회장소에서 모여있던 100여 명의 집회 대오는 "민주노총으로 가자!" "어떻게 할 건지 좀 보자"라고 말하며 밤 10시경 민주노총으로 이동했다.

민주노총 투본회의는 임원들의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민주노총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시 30분 현재 민주노총으로 이동한 집회 참석자들은 1층 곳곳에서 투본회의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최신기사
기획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온라인 뉴스구독

뉴스레터를 신청하시면 귀하의 이메일로 주요뉴스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