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펙반대시민문화행사 의도적 저지 논란

부산시가 APEC반대부산시민행동이 오는 22일 해운대 BEXCO에서 열기로 한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APEC반대, 부시반대 시민문화한마당’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부산시는 보도자료를 내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APEC의 원활한 행사준비와 BEXCO 주변 도로의 효율적인 교통소통 관리를 위해 BEXCO 주변 해운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을 10월 22일~11월 20일까지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APEC반대부산시민행동은 같은날 성명을 통해 “경찰은 보수·관변단체를 관제 동원해 집회신고를 선점하더니 부산시는 문화행사마저 훼방을 놓고 있다”며 이에 굽히지 않고 행사를 강행할 의지를 보였다.

한편 APEC반대부산시민행동은 10월19일 아침 APEC 정상회의 기간인 11월18일에 진행될 'APEC반대범국민대회' 집회신고를 위해 경찰청과 해운대경찰서를 방문했으나, 해병전우회와 북파공작원동지회 등이 먼저 집회신고를 해 우선권을 빼앗겼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아펙의 성공개최를 목적으로 한 자유총연맹, 해병전우회 등 보수·관변단체의 집회신고 건수가 무려 10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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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아펙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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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맨 밑에 해병전위회;;; 오타이신듯^^;;

  • 조수빈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꼭두각시

    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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