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아펙 정상회의, 양극화 대책 논의해야”

“한국정부 아펙 통한 단기적 성과가 아닌 민중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15일, 민주노동당은 정책논평을 내고 “아펙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세계적인 양극화 현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펙, “단기적인 시장자유화 강조, 지역협력 전망 어둡게”

민주노동당은 “아펙은 보고르 정상회의 이후 시장자유화를 중심목표로 분명히 삼고, 대기업과 자본 중심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다”며 “아펙은 지역에 만연하고 있는 빈부격차의 확대, 농민·영세상공업자의 몰락, 공공서비스의 질 악화 등에 대한 논의를 소홀히 하고, 지역협력의 과실이 일부에만 귀속될 수 있는 단기적인 시장자유화를 강조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마찰을 야기하는 등 장기적인 지역협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기적인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논의과제로 △빈부격차의 심화와 경제적 양극화에 대한 대책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비정규직과 노동조건 및 노동권 약화에 대한 대책 △농어민과 영세사업자의 보호 및 중소자본의 협력에 대한 방안 △국가간 빈부격차 축소를 위해 자유화의 틀을 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틀 형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의 기회 제공 등을 제시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한국정부에게 “아펙 개최를 기업·상품·지역 홍보 등의 단기적 실적을 얻기 위한 이벤트로 활용하는 성과주의적 자세를 탈피하고, 개도국과 각국 민중들의 처지를 고려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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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펙 , 민주노동당 ,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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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락

    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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