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4시에는 무조건 수영 강변도로로!

경찰 범국민대회 장소 불허 방침 내려 충돌 불가피할 듯

"경찰 집회 불허 법적 근거 없다“

18일 4시, 아펙 정상회담 첫날에 맞춰 아펙반대국민행동과 시민행동의 주최로 열리는 아펙반대 범국민대회가 수영 1교와 수영 3교 사이에 위치한 수영강변도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결국 집회를 금지했다.

아펙반대국민행동은 보도자료를 내고 “벡스코 정상회의장이 있는 해운대 쪽도 아닌 강 건너 수영강변도로에서 범국민대회를 여는 것 마저 경찰이 금지시켰다”며 “경찰의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는 불법적인 행위이다”고 밝혔다.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에도 아펙반대국민행동과 시민행동은 범국민대회를 강행할 예정이다.

아펙반대국민행동은 “농민, 빈민, 노동자, 학생, 여성 각 부문이 낮 12시와 1시에 부문대회를 열고 2시부터 수영강변로 범국민대회 행사 장소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4시 수영강변도로에서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1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집회 강행의지를 밝혔다. 수영강변도로는 아펙 정상회담이 열리는 벡스코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이다.


다음은 부문별 대회 장소이다.

노동자 대오는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부시반대 전국노동자대회를 1시, 망미삼거리에서 열고, 농민 대오는 12시, 광안리 백사장에서 쌀개방저지 아펙반대·부시방한반대 농민대회를 연다.

또한 빈민 대오는 12시, 광안리 만남의 광장에서 전국빈민연합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12시, 토곡사거리에서는 지역, 사회단체, 학생들이 모여 NO BUSH NO WAR 아펙반대 승리를 위한 민중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여성대회는 12시, 광안리 바다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과거사청산결의대회는 12시, PIFF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문별로 결의대회를 진행한 참가자들은 2시경 범국민대회 장소까지의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각의 행진대오는 수영로타리에서 첫 집결을 한 이후 함께 범국민대회 장소로 이동할 계획이다.

경찰은 벡스코가 위치한 해운대로 들어오는 입구에 30개 병력 35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집회 참가자들의 범국민대회 장소 진입을 봉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집회대오를 철저히 봉쇄할 것으로 알려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대오는 충돌이 있어도 무조건 4시까지 범국민대회 장소인 수영강변도로에 집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펙반대국민행동은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단일한 창구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 부상자가 있을 경우 아펙반대국민행동 상황실 김창모 016-313-7313으로 연락하거나 051)637-7462 아펙반대국민행동 사무실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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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가

    아무쪼록 경찰에의한 불상사가 없이 진행돼었으면합니다,, 그러나 경찰개새끼들이 그냥 내버려두지는않을것같내요,, 하여간 집회참가자들 무사히잘치루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 꼭두각시

    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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