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홍콩각료회의 의장단 선임

소규모 각료회의, AEPC, DDA 협상 진전 등 크게 '기여' 감안

WTO홍콩각료회의 의장인 존탕(John Tsang) 홍콩통상장관은 12월 2일(금) 제네바에서 개최된 WTO 일반이사회에서 제 6차 WTO 각료회의 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6개국 통상, 외교장관으로 구성되는 의장단(Facilitator)의 일원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Friends of Chair"라고도 불리우는 의장단(Facilitator)은 WTO 각료회의시 각료회의 의장을 도와 협상 분야 별로 주요국과의 양자 및 다자 협의를 주재하고, 필요시 전체 회원국 회의를 소집하는 등 미합의 쟁점에 대한 회원국간 조정자 역할을 통하여 최종 각료선언문에 대한 합의도출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이 WTO 각료회의에서 의장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통상부는 "이는 그간 소규모 각료회의 및 APEC 회의 등에서 김본부장이 DDA협상 진전에 크게 기여하였던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외교통상부는 "통상교섭본부장은 금번 수임으로 홍콩 각료회의 기간중 개최되는 전체 협상 의장단 회의에도 참석하게 되어 전체 DDA협상에서의 기여는 물론 농업 등 여타 협상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콩 각료회의시 의장단(facilitator)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파키스탄 Akhtar Khan 상무장관, 케냐 Mukhisa Kituyi 통상장관, 가이아나 Clement Rohee 통상장관, 노르웨이 Jonas Gahr Støre 외교장관, 칠레 Ignacio Walker 외교장관 등 6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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