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황우석만 토사구팽한다는 비난 피할 수 없어"

황우석 교수 연구성과 재검증을 위한 서울대 조사위원회 조사위원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성명을 내 "현재의 논란이 BT산업 정책실패와 운용에 대한 총체적 점검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과 김병준 정책실장을 즉각 사퇴시키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문제를 더욱 왜곡시킨 오명 부총리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정부는 황 교수에 대한 사회적 의혹과 논란을 철저히 외면하면서 '업적'과 '홍보'에만 목적이 있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마저 든다"며 "정부 정책과 운용시스템 실패에 따른 총제적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명의 과학자만의 토사구팽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노성일 원장을 다른 민간위원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적절한 위원의 해촉이 아니라 위원 교체라는 형식을 빌린 것은 파문을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임시방편적으로 회피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우석 교수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결과에 대한 재검증을 위해 서울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서울대는 이날 15일 조사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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