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일보 1면에는 삼보일배 사진이 전면에 실렸다. |
▲ 선정사진만 실었던 메트로에도 삼보일배 기사가 다뤄졌다. |
蔡子强 중문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이번의 삼보일배의 평화적 시위가 홍콩인들이 가졌던 한국인에 대한 폭력시위의 인상을 크게 바꿔놨다"고 평가 했고, 明報는 지난 3일간 한국참가단의 활동과 관련해 시민 반응을 설문한 결과 '60%'의 시민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분석했다.
▲ 홍콩 EP21.org에서 활동하는 마크씨. |
또한 홍콩 ep21.org 인터넷 라디온 단체에서 활동하는 마크씨는 한국민중투쟁단의 투쟁에 대한 보도가 확실히 달라졌음을 지적했다. 마크씨는 "한국민중투쟁단이 오기전에는 폭력성을 부각시켰지만, 막상 홍콩에서 진행되는 그들의 투쟁이 그리 폭력적이지 않다는 것이 전반적인 반응이다. 심지어 어제의 삼보일배는 홍콩의 여론을 많이 바꿔놨다"라고 지적했다.
애플데일리라는 신문에서는 한국의 삼보일배에 '동감'한다는 내용의 제목을 뽑았고, 다른 신문제어는 한국민중들의 삼보일배 '감동' 이라는 제목을 뽑아 홍콩시민들이 받은 느낌과 감동을 전했다. 또한 한국민중투쟁단의 한국 대학생들이 홍콩의 한 아주머니를 감동시켰다는 내용의 기사도 삼보일배와 함께 한국민중투쟁단이 고요한 홍콩을 술렁이게 만들어 놨음을 인정했다.
관련해 홍콩경찰 총경사는 "한국참가단의 시위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홍콩 경찰은 이를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앞으로 강도 높은 시위가 예상되고 있는 바 경찰은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홍콩 언론들이 한국 시위 동향에만 치중하고 본 회의 내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