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는 하나도 없다”

서울대 조사위 빠른 발표, “출처 불분명한 사실 여과없이 보도되고 있어”

서울대 조사위,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주장, 모두 미즈메디 것”

줄기세포는 하나도 없었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29일 오전 10시, 서울대 본부 4층 연구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우석 교수가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11개의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근거로 제시할 어떠한 과학적 데이터도 황우석 교수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12월 22일자로 3개 전문기관에 의뢰한 줄기세포의 DNA지문분석 결과는 모두 동일하게 나왔으며, 모두 미즈메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황우석 교수가 만들었다고 발표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가 하나도 없음을 공식 확인했다.

또한 2004년 논문과 관련해서는 “1번 줄기세포주에 대해서 난자와 체세포 공여자의 혈액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 중이다”고 밝혔으며 이는 최종보고에 포함될 예정이다.

YTN 체세포와 일치한다고 오보, “사과방송 할 것”

한편, 서울대 조사위는 원래 조사위의 DNA지문분석 결과와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하지 않고 최종보고서와 함께 정명희 서울대 조사위원장이 1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 밝힌바 있다. 예정보다 빠른 발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최근 DNA지문분석 결과와 관련해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이 여과없이 보도되고 있어 혼란이 과중되고 있으며, 2005년 논문과 관련되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 유포되는 것을 보고 빠른 발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YTN은 서울대 조사위의 DNA지문분석결과가 공식 발표되기 전인 27일부터 서울대 관계자의 말이라며 황우석 교수가 제시한 3개의 줄기세포가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한다는 보도를 계속 해왔다. YTN은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한 3개의 세포주는 배반포 단계이기 때문에 줄기세포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체세포와 일치했기 때문에 원천기술 보유의 가능성이 높음을 보도했다. YTN은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 이후 이에 대해 “오보였으며 사과방송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YTN은 김선종 연구원에게 황우석 교수가 3만 달러를 전달할 당시에 돈을 전달하는데 참여했으며, 줄기세포 분석결과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보도하지 않는 등 ‘황우석 살리기’ 보도 행태와 핵심 보도를 회피하는 등의 문제가 밝혀지고 있어 중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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