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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방조제 신규 갯벌 생성 주장 허위

[주용기의 생명평화이야기](19) - 한국농촌공사 거짓 주장

한국농촌공사(구 농업기반공사)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 이후 134ha가 새롭게 생성됐다는 2005년 3월 주장에 대해 스스로 거짖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국회 강기갑 의원실에 2005년 4월과 2006년 2월에 제출함으로서 밝혀졌다.

(사진1)을 보면, 완공된 1호 방조제 앞에 ‘2003년 이후에는 퇴적량이 적어 면적 변화가 미미한 상태’라고 까지 하였고, (사진2)의 ‘년도별 갯벌면적 변화의 조사결과’와 (사진3)의 ‘년도별 갯벌퇴적변화도 및 지형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서 볼 때 이미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을 터인데도 2005년 2월에 거짖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기자들에게 배포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할 일이며, 이후 <부안새만금생명평화모임>에서 2005년 3월 10일 반박자료를 냈음에도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고, 여전히 신규갯벌 생성에 대해 ‘방조제 완공 10년 후 238ha, 20년후 628ha, 이후 지속적인 증가 예상’이라며 주장하는 등 이외의 다른 주장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실인양 호도하고 있다. 대법원 공개변론에서도 이를 그대로 주장하였다.




2006년 3월 2일(음력 2월 3일), 백중사리 이면서 간조때(군산외항기준으로 간조수위는 오전11시33분에 -20mm, 만조수위는 17시12분에 705mm) 다시 현장을 찾아 조사를 한 바로는 작년 2005년 3월 12일(음력 2월 3일, 군산외항기준으로 간조수위는 오전11시9분에 -3mm, 만조수위는 16시47분에 691mm) 이후 갯벌생성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갯벌에 나와 재방옆 수로에서 백합을 줍고 있는 현지 주민에게서 직접 확인한 바로는 “올해는 내다 팔만큼 백합이 아직 성장하지 않아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 겨울쯤 내다 팔 예정이다”며 “종패는 김제 심포에서 구입해 오며, 갯벌이 딱딱해져서 인지 백합이 갯벌에서 나오면 갯벌속으로 잘 드러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작년처럼 백합양식장에 나와 백합을 잡던 모습도 전혀 볼 수 없다. 이를 통해서 볼 때, 한국농촌공사가 주장한 대로 백합을 연간 20-30톤씩을 수확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같은 사실을 통해서 볼 때,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측의 주장이 얼마나 거짓말인지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주장들도 마찬가지로 자의적인 해석을 하거나 거짖된 정보를 여전히 국회의원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다시금 <부안새만금생명평화모임>에서 2005년 3월 10일에 낸 반박자료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할 것을 요구하고자 한다.

이제라도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자신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하며, 이에 대해서는 끝까지 그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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