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위원장 당선자, “6개월 동안 현장대장정”

당선 첫 기자회견 열고 투쟁현안, 교섭, 대선 등 입장 밝혀

"2월 중 준비해 현장대장정“

지난 26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민주노총 5기 신임 지도부가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자, 이용식 사무총장 당선자, 주봉희, 허영구, 김지희, 김은주, 진영옥 부위원장 당선자가 참여했다.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는 “2월 중에 준비해서 민주노총 내 모든 정파와 함께 3월 초에 현장대장정에 출발하겠다”라며 “6개월에 걸친 현장대장정을 15개 지역본부를 거점으로 진행해, 조합원과 집행부의 관계를 신뢰와 단결의 관계로 만들고, 대의원-임원 직선제가 원만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해 민주노총의 혁신을 완성시키는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은 특수고용자에 관한 법률과 산재보호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우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은 교섭답게“

노사정 교섭에 대해서는 “교섭은 교섭답게 분명한 틀을 갖추어서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교섭은 정부가 이미 다 안을 만들어 와서 받을 지 말지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는데, 제대로 된 교섭이 되려면 정책을 만드는 초기부터 함께 논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통령선거에 대해서는 “100만 명이 함께 하는 민중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결정된 후보를 최선을 다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참세상 자료사진

신임 지도부가 온건파로 분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는 “한국의 노동운동은 강경하지 않다”라며 “프랑스의 노동운동이 수백 만 명이 함께 하는 최초고용제 반대투쟁 만들었던 것처럼 국민들에게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투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충돌지점 해결 없는 한국노총 관계 복원 없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돌 되었던 지점들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관계 복원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논평을 통해 “이석행 새 민주노총 위원장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한국노총은 당선자의 말대로 노동자와 국민 대중에게 사랑받는 민주노총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환영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이석행 위원장 당선자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생존권과 권리를 보장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명실상부한 주인으로 세우고 조합원의 실질적인 이해와 요구를 결집해 민주노총의 전략사업과 중점사업을 수립하고 새로운 전망을 열 것”이라고 밝히고, “국민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게 될 한미FTA 협상을 저지시키고, 860만 비정규 노동자에게 가해지고 있는 차별을 철폐하고 기본권, 생존권 보장을 위해 비정규 악법 재개정 투쟁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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