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도 남북정상회담 환영 뜻 밝혀

"평화통일과 남북교류협력에 큰 진전 기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격 발표된 8일 오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각각 성명을 내고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에서 "80만 조합원의 뜨거운 조국통일 의지를 담아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2000년 6.15공동선언을 이행하여 통일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 방안들이 논의되고 합의될 것이며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민족공동의 번영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온 겨레의 경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정상회담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민족의 숙원을 해결해 나가는 방향에서 모든 내용을 담아내길 기대한다"며 "6.15 공동선언 이후에도 계속됐던 남북 사이의 적대적 제도와 관행, 외세의 지배 간섭을 뛰어넘고 남북 노동자민중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큰 실천방안도 합의돼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이 획기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국회와 법원, 여야정치인과 언론인들도 적극 지지 지원하라"고 촉구하고 "민주노총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선언했다.

한국노총도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대해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나아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있어서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뿐 아니라 남북교류협력의 확대에 큰 진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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