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한 가운데서 꾸는 꿈

코스콤비정규지부 총파업 7일차


18일 파업7일차를 맞은 코스콤비정규지부가 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로비에 긴장감이 돌았다.

다음날 한국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 귀빈에게 창피하니 로비를 비워주지 않으면 전원 연행하겠다는 회사의 입장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코스콤비정규지부는 각자 배낭을 꾸리고 저녁 9시쯤 간단한 결의대회를 갖고 전원연행을 결의했다.


  "종이학은 희망이잖아요. 비정규노동자 희망의 상징이에요." 농성장 여기저기 종이학을 갖다놓는 다는 한 조합원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종이학을 가리킨다.



이날 회사는 조합원들을 연행하지 않았으나 조합원들과 기자들의 출입을 가로막아 작은 실랑이 들이 계속되었다.

  자본시장 한가운데 비정규,하청노동자들이 언제 끌려갈지 몰라 신발을 신은채 잠이 들었다. 까무룩 잠속에 꾸는 꿈은?/이정원기자

자본시장 한가운데 비정규,하청노동자들이 언제 끌려갈지 몰라 신발을 신은채 잠이 들었다. 까무룩 잠속에 꾸는 꿈은 좀 시원했으면 좋겠다.

"별이 되는 꿈, 달이 되는 꿈, 새가 되는 꿈,
바다, 바다가 되는 꿈, 하늘이 되는 꿈."

루시드 폴 - 물이되는 꿈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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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비정규직/사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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