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한반도 평화정착 가장 우선적인 의제"

[남북정상회담] 59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 "내일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59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가장 우선적인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임기 중 맞는 마지막 국군의 날임을 환기하고 "나는 취임 초부터 우리 군 스스로 나라를 지키는 자주국방의 토대를 놓겠다고 강조해" 왔고 "이제 그 약속은 거의 다 실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예산을 연평균 8.7% 수준으로 꾸준히 늘려온 업적을 강조하고, 더불어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는 문제와 함께 "주한미군 재배치, 용산기지 이전 등을 추진하면서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여 참여정부가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략적 유연성 합의 등을 원칙으로 삼고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가장 우선적인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평화에 대한 확신 없이는 공동번영도, 통일의 길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앞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군사적 신뢰구축과 평화협정, 나아가 군비축소와 같은 문제까지도 다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에 평화의 질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동북아에 드리워 있는 대결적 질서를 화해와 협력의 질서로 바꾸어 나가야" 하며 "참여정부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자주국방과 균형외교를 추진해 온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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