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최수종 등 유명연예인 38명 "이명박 지지"

"이명박, 대중문화 선진국의 위업을 달성할 유일한 대안"

BBK 의혹에서 벗어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대권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일 유명연예인들까지 이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기자 최수종 씨, 가수 김건모 씨를 비롯해 유명연예인 38명 등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회원 일동은 6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문화예술인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한류문화의 거대한 문화대국, 경제강국,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중문화 예술인들, 사회보장제도 사각지대에서 신음"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해방 이후 매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언제나 권력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을 앞세워 표몰이의 도구로 활용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삶은 정권교체와 무관하게 늘 제자리거나 뒷걸음질 쳐왔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은 "국민들은 누구나 보호받을 수 있는 4대 보험을 우리 대중문화 예술인들은 구경조차 못해봤다"며 "소수의 스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삶은 역대 정권의 왜곡된 문화정책과 복지정책의 결과로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과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연예계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대중문화예술인 복지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서신을 각 당 후보들에게 보냈다"며 "모두들 대중문화 예술인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줬지만, 그 중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가장 적극적이며, 애정어린 지원의사를 보였다"고 이 후보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내부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논의과정을 거쳐 이 후보야말로 대중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류 발전, 대중문화 선진국의 위업을 달성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보성, 소유진, 이훈, 독고영재, 변우민, 김재원 씨와 가수 김건모 씨 등이 직접 참석했다.

지지선언 명단에는 김건모, 김민종, 김보성, 김선아, 김원희, 김유미, 김응석, 김재원, 김정은, 박상규, 박선영, 박진희, 배한성, 변우민, 성현아, 소유진, 신동엽, 안재욱, 안지환, 에릭, 유진, 윤다훈, 이경규, 이경호, 이덕화, 이순재, 이지훈, 이창훈, 이훈, 이휘재, 전혜빈, 정선경, 정준호, 차태현, 최불암, 최수종, 한재석, 홍경민 등 38명이 이름을 올렸다.
태그

한나라당 , 대선 , 이명박 , 지지선언 , 연예인 , 최수종 , 이경규 , 김건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삼권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