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울산 북구 이영희 후보 출마 기자회견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자적, 반서민적 행태 맞서 투쟁"

  민주노동당 전략공천자 이영희 후보와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17일 오후 2시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울산북구 지역 이영희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현대차지부 조합원과 간담회를 마치고 온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이수호 전위원장, 민노당 울산시당 천병태 시당위원장,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하부영 본부장 등이 참가했다.

울산북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민주노동당 이영희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북구주민들의 힘으로 다수의 시, 구의원과 구청장 2명, 국회의원 1명을 배출했지만 서민정치, 노동자 정치의 전형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분열된 모습까지 보여드렸다"면서 "아픔과 잘못을 딛고 사심없이 노동자 서민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출범 후, 불법 파업 엄단, 법 질서 확립 등 전두환 정권 하에서나 듣던 말들이 다시 언론에 등장하고 비정규 악법을 더욱더 개악하겠다고 하고 있으며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 허용을 입법해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노동자 서민의 파수꾼으로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자적, 반서민적 행태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과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자 밀집지역 △역대 노동자후보 지지율 20% 이상 △현역 의원 출마지역이라는 강점을 가진 울산(95개 노조 4만5377명의 조합원), 창원(113개 2만450명의 조합원), 거제를 비롯해 광주(109개 노조 2만6230명의 조합원), 경기화성(75개 노조 2만6717명의 조합원)까지 모두 5개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내세워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민주노총 위원장, 임원 등의 교육과 현장순회를 집중 실시하는 등 "반드시 노동자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후보는 62년 전북 고창 출생으로 현대차노조 기획실장, 현대차노조 부위원장, 현총련 의장,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다.(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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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 민주노동당 , 울산북구 , 현대차지부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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