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전주시민 분신

"보수 친미정권 이명박 규탄" 자필 유인물 배포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전주의 한 시민이 분신했다.

25일 오후 6시경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이모 씨(40대 남)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이명박정권 타도'를 주장하는 유인물을 뿌리며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했다.

그가 손으로 쓴 유인물에는 "보수 친미정권 이명박을 규탄하기 위해. 아니 타도하고 끌어내어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쓰여 있었다.

오후 6시 20분 예수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이모 씨는 현재 응급처치를 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곧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전주지역에서 진행하는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한선남 기자)

  이모 씨가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뿌린 유인물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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