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정치'는 계속된다

[29일 01:30] 해산 선언 직후 이후 계획 놓고 시민논쟁

시민들의 분노는 오늘도 서울 시내 곳곳을 뜨겁게 달구었다. 청계광장에 한 시간 이상 갇혀 있던 시민들은 삼삼오오 빠져 나와 다시 모였으며, 동대문운동장 두산타워 앞까지 행진을 했다.

자정이 되기 직전, 앞에서 행진을 인솔하던 사람이 “여기서 해산하고 내일 다시 만나자”라고 선언한 이후 시민들은 해산을 할 것인지를 놓고 두산타워 앞에서 논쟁을 시작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시민들은 서로의 말을 경청하며 이후 계획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한 시민이 “나도 경찰이 연행할까 두렵기도 하지만 여기에 계속 모여 있으면 더 많은 시민들이 올 수도 있고 그러면 다시 거리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 과정에서 중부경찰서 정보과장이 나타나 “지금 해산하면 안전귀가를 보장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은 “신분증을 보여 달라”, “우리가 해산하면 연행된 사람들 풀어줄거냐”라고 물으며 경찰의 과잉대응에 항의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중부경찰서 정보과장은 두산타워 건너편으로 사라졌다.

한편, 인권단체가 구성한 인권감시단은 집회 시 인권침해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 cafe.daum.net/rightsrights로 신고할 것을 시민들에게 공지하기도 했다.

29일 오전 1시 40분 현재, 시민들은 두산타워 앞에서 “이명박은 물러가라”를 외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항의하는 시민들과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을 피해 길 건너 편으로 횡단해 가는 중부경찰서 정보과장

갑작스런 해산 선동에 시민들 논쟁 중
[28일 23:50] 행진대열 맨 앞에서 "내일 다시 만나자"라고 선동


  처음 동대문 운동장에 도착한 사람들이 해산 한 후 10여분 뒤, 그 뒤를 쫓아 오던 사람들이 동대문 두타 앞에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29일 오전 0시 5분 경, 동대문운동장 두산타워 앞에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고시철회 협상무효 독재타도"를 외치며 다시 집결했다. 한 시민은 "두산타워 앞으로 모여 달라는 문자를 친구들에게 보내자"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곳에서 연행이 될 수도 있지만 연행이 되더라도 함께 하자"라고 말했으며,
"누가 해산하라고 했지만 여기서 흩어질 순 없다"라며 "오늘 잡혀가다라도 다같이 잡혀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은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0시 30분 현재, 시민들은 두산타워 앞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논의 중이다.


"오늘은 이만 해산하자"는 선언에...

오후 10시 50분 현재, 청계광장에 갇혀 있던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경찰들은 한 사람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작은 통로를 열어줬다. 이에 시민들은 "우리가 쥐새끼냐"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삼삼오오 빠져나온 시민들은 다시 모여 퇴계로와 충무로 대한극장 앞을 지나 동대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오후 11시 50분 현재, 시민들은 동대문 운동장 두타 앞에 집결해 있다.

11시 경 동대문 운동장 앞에 도착한 3백 여 명의 행진 대열은 “고시철회! 협상무효!”, "연행자를 석방하라"를 외치며 행진을 지속하려고 했다. 하지만 행진대열 맨 앞에서 구호를 외치던 한 사람이 “오늘은 이만 해산하자! 내일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며 행진을 중단할 것을 시민들에게 선언했다.

  11시경, 동대문 운동장 앞 해산선언

이에 한 시민이 행진 종료를 선언한 사람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 그러면 왜 우리는 동대문까지 힘들게 달려왔냐”라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산발적인 항의가 이어지자 해산을 놓고 현장에서는 시민들 사이에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미 “내일 다시 만납시다”를 외치자고 한 상황에서 행진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삼삼오오 흩어진 상황이었다.

  맨 처음 동대문 운동장에 도착한 시위대가 해산하자 바로 병력이 배치되었다.

이 와중에 경찰 기동대가 도착해 시민들을 인도 쪽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경찰들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 시민들은 넘어지기도 해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오전 12시 현재 경찰병력은 동대문 쪽으로 빠진 상황이다.

"애엄마를 보내줘라"
[28일 22:40] 경찰, 인도까지 막고 시민들 노상구금


오후 10시 40분 현재도 경찰이 청계광장에서 시내로 나가는 모든 길과 인도까지 막고 있어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계광장을 봉쇄한 경찰과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

  경찰 폭력에 한 시민이 쓰러졌다. 이에 의료봉사대가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오후 10시 30분 경,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아이를 업은 엄마가 집에 가려고 했으나 경찰은 이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엄마는 "집에 보내달라"며 경찰에게 호소를 했으나 경찰은 이를 무시했다. 이에 시민들이 "애 엄마를 보내줘라"라며 10분이 넘게 소리를 지르며 강력히 항의하자 그제서야 작은 통로를 열어줘 아이와 엄마는 청계광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인권단체로 구성된 인권감시단은 "지금 경찰이 노상구금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백히 불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민들은 직접 경찰에 항의전화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를 업은 엄마가 집에 돌아가게 해달라고 경찰들에게 호소를 하고 있다.

  경찰은 청계광장의 사방을 모두 막아 시민들을 노상구금했다.

현재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밑으로 내려가 종로방면으로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들은 "통행권을 보장하라", "불법주차 전경버스 견인하라"를 외치며 강력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흥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서로를 자제시키며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경찰, 청계광장 사방 전경버스로 막아
[28일 22:00] 촛불집회 시민 1만 명, 거리 진출을 위해 전경과 대치 중


오후 9시 45분 경, 촛불문화제를 마친 시민들은 잠시 주춤 거리는 듯 했다. 그러나 한 켠에서 "나가자! 나가자!"라는 구호가 나오자 시민들은 이에 적극 호응하며 "고시철회 협상무효"를 외치며 대열을 지어서 행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경찰은 청계천로에서 시내로 나가는 모든 방향을 전경버스로 막고 시민들이 도로로 진출하는 것을 막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경찰은 광화문 방향과 보신각 사거리에서 안국동 방향만을 전경버스로 막아왔다. 경찰은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하는 것 자체를 막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민들은 청계천 로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현재 청계광장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집에 돌아가려는 시민들 까지 막고 있어 시민들은 "집에 가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빨간약을 먹고 진실을 봤다”
[28일 20:50] 청계광장, 5천 개의 촛불 켜져...참가자 계속 증가


28일, 오후 7시부터 2천 여 명의 시민이 모여 시작된 21차 촛불문화제는 오후 8시 30분 현재 5천 여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청계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민들은 “고시철회! 협정무효!”와 “연행자 석방”을 외치며 촛불을 높이 들고 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많은 시민들이 모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이면서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청계광장으로 모이고 있다.


촛불문화제를 시작하며 사회자가 “장관고시가 나오는 즉시 시청 앞으로 모이자”라고 말하자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환호성으로 답했다. 광우병대책회의는 장관고시 즉시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장관고시는 이번 주 중으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촛불문화제는 자유발언으로 채워지고 있다. 어제 거리행진에 나왔었다고 밝힌 한 시민은 “나는 오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일하는데 도저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거리행진에 함께 했다”라고 밝히고, “어제 집에 갔더니 우리 형편에 무슨 시위냐며 아내가 옷장에 있던 옷을 모두 싸서 집 밖에 내놨었다”라며 “하지만 일이 손에 안 잡히니 어떻겠냐고, 우리는 모두 약자라고 함께 하자고 말하며 설득했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이윤근 씨는 “이 자리에 올라오는데 이틀이나 걸렸다”라며 “쥐새끼 욕하는데 번호표까지 뽑고 기다려야 해서 분통이 났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윤근 씨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매트릭스에 나오는 빨간약을 먹고 진실을 알아버렸다”라며 “부산에서도 가두행진이 시작됐는데 이제 부산으로 내려가서 가두행진에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26일 전주에서 분신을 시도해 현재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병렬 씨의 소식도 전해졌다. 이병렬 씨가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공공노조의 조합원이라고 밝힌 한 병원 노동자는 “이병렬 씨가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 꼭 살아 돌아오라고 하자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라며 “우리 함께 이병렬 씨의 쾌유를 빌자”라고 말했다. 이에 촛불문화제의 시민들은 촛불을 높이 들고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며 이병렬 씨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이 계속되고 이에 대한 공권력의 대응이 도를 넘자 이를 지원하는 모임도 속속 생기고 있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은 법률구조단을 만들었고, 인권 관련 단체들은 인권침해감시단을 꾸렸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오후 8시 50분 현재,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태그

촛불집회 , 쇠고기 , 촛불문화제 , 청계광장 , 이명박 , 광우병 , 거리행진 , 미국산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변정필 기자, 사진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_=

    다함께 꺼져라

  • -_-

    해산하자고 하는 새끼 뭐지? 그리고 밑에 다함께 욕하는 사람 여기 레디앙이나 민소 아닙니다. ^^ 다함께 실어하는데 나도 이번에 별 잘못하는거 없는데 다함께라면 무조건 까고 보는 쓰레기들은 여기 오지마세요

  • 제가 생중계 봤는데요. 다함께가 갑자기 "내일 다시 만나자"라고 선동하고 해산해버렸어요. 시민들은 갈길을 몰랐구요. 왜 이런 짓을 한거죠? 다함께는 이 사태에 대해 뭔가 책임있는 답을 내놔야 할 것 같은데요?

  • ㅎㅎ

    경찰이 뒤에서 달려오고 있고 거기에서 대치했어야 할까요? 어제 100여명의 연행처럼 희생자가 늘어나는 것이 대열이 확대하는 데 이로운가요? 이 기사의 기자가 오늘 행진의 전개를 모를리 없었을텐데 글의 뉘앙스를 보니 참세상스럽군요~~

  • ===

    다함께 마녀사냥 그만해라.지들이 못하는 걸 다른 단체에서 하니까 시샘하는 걸로 보인다. 대중들의 투쟁을 지도하고 이끌려고하는거 조직의 생리고 의무라고 생각한다. 다함께의 주도가 눈에 가시면 니들이 정치적 지도를 하면 될거 아니냐. 다함께 회원은 아니지만 다함께의 정치를 지지하는 사람으로써 요며칠 다함께를 마녀사냥하는 것 보니까 정말 눈꼴 사납다. 이런걸로 제발 분열하지말자!!!

  • 아니

    누가 뭘 못하고 있는거죠? 제발 지맘대로 이끌어가는 것과 방향에 대해 제안하고 민주적으로 논의하는 것을 구별하십시오!

  • marishin

    정말 심각하게 요구한다. 다함께는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으라!!!

    오마이뉴스의 보도가 사실인지, 아니면 사실이 아닌지, 분명하고 공개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 이 중요한 국면에서 당신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겠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11760&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
    시민 1000여명이 동대문에 위치한 쇼핑몰 '두타' 앞 도로 5차선을 점거하고 있다. 시민들은 촛불문화제가 열렸던 청계광장이 전경차와 전경에 가로 막히자 청계천 밑으로 우회해 동대문으로 행진해왔다.

    이들을 선두에서 이끌던 운동그룹 '다함께'의 한 회원이 "경찰들이 우리를 막았지만 우리는 경찰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계속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렇게 거리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며 해산을 선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산을 거부하는 일부 시민들은 해산 선언을 주도한 '다함께'를 이렇게 비판했다.

    "'다함께'가 우리의 리더냐? 여기까지 왔는데 왜 갑자기 해산하느냐? 이럴 거면 왜 뛰어 왔느냐? 이해할 수 없다."

    일부는 귀가했고, 일부는 아직도 남아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며 말리는 사람도 있다.
    -----------------

  • 나도오마이보고왔어요.

    마녀사냥... 시샘한데... 미치겠다.
    제발 남의 소릴 겸허하게 좀 들어먹는 버릇을들여라. 하긴 홈페이지에 어디하나 게시판이 없더구만.
    그리구 오마이엔 아예 다함께가 그랬다고 떡하니 하는데 참세상스럽다는건 뭔소린지???
    그리고 위엣님 다함께 맨날 그래요. 지금 불만이 누적된거예요.

  • 아이구그랬쪄?

    다함께가 원하면 배후라고 해줄게,,,, 그대신 앞으로 나오지말고 내 뒤로 고고

  • 행진계속

    다함께 회원의 해산 선언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요. 다함께가 행진 나가자고 할 때는 이런 반발이 없었습니다.
    행진 주도하는 걸 다 알면서 인정해 놓고, 경찰이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에서 해산 선언한 것을 문제 삼는 것 좀 오버가 아닌가 합니다.
    제 말의 결론은, 다함께 아닌 다른 단체들도 확성기랑 문화일보에 나온 승합차랑 준비해서 거리 행진 주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운동권에 다함께만 있는 것도 아닐테고, 여기 댓글 보면 다함께에 불만 있는 운동권도 있으신 듯한데요, 민주적인 행진 지도 한 번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아무나 상관 없어요. 공신력 있거나 경험 있는 단체면 아무나 OK입니다.

  • marishin

    이 보세요. “행진 나가자”는 말과 “시위 중단하자”는 말이 같은 차원의 문제입니까?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농담 따먹기 하자는 겁니까?

  • ㅇㅇ음

    저기요. 기자님. 저위에 cafe.daum.net/rightright 주소로 들어가면 전혀 상관없는 까페 나옵니다. 이거 확인해서 수정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다함께 편드는 일부 사람들의 이상한 논리.. '다함께의 정치적 주도가 거슬리면 너희도 하면 될거 아냐?' 혹은 '열심히 하는 다함께 너무 나무라지 말고 다른 단체들도 차를 끌고 확성기를 갖고와서 뭔가 좀 해라~'.... 지금 조직적인 주도나 지도의 방식과 그것을 넘어 지도 자체가 대중과의 소통을 방해하고 시위자체에 역효과를 주고 있다는 지적들인데.. 왜 파악을 못하시고 엉뚱한 소리들..

    다함께 참 열심히 하시는 건 좋은데... 지금 다함께의 행동양식과 모습들이 촛불시위의 대중들 속에서 문제거리가 되고 있음을 확실히 인식하고.. 어떤 역할을 맡아서 하든..혹시 어떤 역효과가 생기지는 않을 지 생각하면서 조금 더 조심스럽게 했으면 합니다.

  • 김정일 죽었다는 데 진짠가요?

  • 구제불능

    "대중들의 투쟁을 지도하고 이끌려고하는거 조직의 생리고 의무" 라고? 웃기고 자빠졌네. 어느 단체건 니네보다 더 잘하지만 대중 틈에서 배우면서 있는거다.
    니네가 앞에 안나서면 큰일날거 같지? 불쌍한 시민들 다 얻어맞고 뭣도 모르고 잡혀갈거 같지? 프락치로 맨날 손가락질당하면서 깨달은게 없냐? 제발 꺼지삼...

  • 개색히들아!

    길처막고 시위좀 하지 마라..요즘 기름값도 비싼데,서민들은 죽으란 말이냐??니 넘들이야 공작금 받아서 전단지,피켓들고 자가용타고 퇴근하겠지만,서민들은 시간낭비,기름낭비란다..좀 개념 좀 탑재해라!!이 빨간 색히들아!!

  • 홧팅

    1. 다함께의 선동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인가?
    - 그렇지 않아 보인다. 선동은 누구라도 할 수 있고, 다함께는 그 집회에 선동을 준비한 것이다.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인가?
    2. 다함께의 마지막 선동 내용이 잘못된 것이다.
    그건 논의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다함께가 선동한 것 자체를 뭐라 하지 말고, 선동 내용에 대해서만 논의해보자.

  • 한마디

    다함께가 행진을 이끌어오면서 '선동'한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내용도 별거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건 시민들에게 '해산하라고 선동'했기 때문이다. 핵심은 이거다! 다함께는 각성하라!

  • 촛불하나

    위 글들을 보면 대열 앞에서 행진을 지휘한 사람이 해산을 선언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해산 선언을 따른 사람들이 바보인가. 마치 행진을 지속하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중의 자발성을 고취하는 것이라는 관념은 그 해산 선언 이후 내일의 투쟁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과 직장인들의 정서를 이해 못하는 자족적인 일이다. 그리고 그 해산 선언이 못마땅하여 계속 행진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청계광장을 뚫고 명동에 모인 것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거리 행동에는 경험과 지휘가 필요하다. 그리고 많고 많은 사람들은 그 지침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 밤새 행진한 사람들의 용기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모든 이들이 밤새 행동에 동참할 수 없는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 mahall

    조직, 선동 말씀하시는데, 그럼 제발 선동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오도록 모아 오십시오. 이미 상당한 정보를 갖고 모인 사람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다함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서 모인 사람들이 많다면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래야 다른 거리에 이미 나온 시민들에게도 설득력이 생기죠.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 앞에서 지휘한다는 인상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다단계

    선동이 나쁜 건 아니다. 근데 투쟁을 선동해야지 해산을 선동하면 쓰나. 김선동이랑 붙어먹다가 돌아버렸나보구나. 다함께는 닥치고 민중들 꽁무니나 얌전히 따라다녀라.

  • 촛불둘

    위 기사가 공정하려면, 명동에 모이게 한 것도 다함께, 행진을 통해 시위대를 늘린 것도 다함께, 해산을 선언한 것도 다함께... 이렇게 말한다면 좀 공정할가? 대중은 어리석지 않다. 위 기자는 명동에 어떻게 모일 수 있었고, 행진하면서 시위대가 어떻게 확대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다함께의 공과를 다루려면 좀더 사실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노동자의힘과 사회진보연대는 대책회의 논의에 진중하게 대응하라

  • 처음부터 신고되지 않은 가두 시위하면 안되는 거였다. 우리나라에도 법이라는 게 있는데, 집회가 금지된 시간에 가두시위하면 명백히 불법 아닌가?
    극단적인 것 좋아하니깐 진보가 외면당하는 거다. 그렇게해서 뭐 제대로 된적도 없으면서.. 뭐 대단한 희생이라도 하는 듯이 멋있는 척이나 하고..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