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쇠고기 재협상·중앙교섭 쟁취 위한 상경투쟁

10~11일 대의원 이상, 10일 전면 잔업 거부키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9일 오전 11시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쇠고기 협상 무효화, 재협상 및 중앙교섭 쟁취를 위한 대의원 이상 확대간부 상경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사측이 금속노조 중앙교섭에 참가하지 않고 산별노조를 인정치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올해 핵심 요구안으로 자리잡은 주간연속2교대 세부요구안에 대해서도 사측이 무성의로 일관하는 등 지부교섭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직접 정몽구 회장이 있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와 경총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그 여세를 몰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100만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재동 집회와 경총 집회에는 금속노조 영남, 충청, 호남권, 서울, 경기지부와 현대차, 기아차 등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차지부는 이와 함께 10일 전조합원이 잔업을 거부하고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열리는 100만 촛불집회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월23일부터는 중앙교섭 쟁취를 위한 전 간부 밤샘농성까지 예고하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광우병 쇠고기 협상 전면무효화 및 재협상, 물, 전기, 가스, 철도, 의료, 언론 시장화 및 사유화 폐기, 한반도 대운하 반대, 기름 값, 물가폭등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6월12일부터 13일까지 치르기로 하는 한편 25~26일에는 금속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하는 등 실질적인 투쟁 돌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현재 대각선교섭이 진행중인데 지난 5일까지 회사 경영설명을 마치고 12일과 13일 노측의 요구안 설명을 가질 예정이다.
태그

현대자동차 , 현대차노조 , 금속노조 , 쇠고기 , 광우병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울산노동뉴스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논설
사진
영상
카툰
판화
기획연재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