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더 많은 촛불을, 모여라 촛불아”

[11일 촛불] 1천 5백여 명의 시민 청계광장 채워

65차 촛불문화제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오늘(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촛불문화제에는 1천 5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시민들은 “청계광장은 우리가 처음 촛불을 들었던 곳”이라며 “내일(12일) 더 많은 촛불을 켜자”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청계광장에 시민들이 모여들자 경찰은 서울 시청 광장과 청계광장 일대를 전경버스로 에워쌌다.


오늘 촛불문화제는 민주노총이 주관했으며, 촛불문화제 2부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문화예술인들은 오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화연대, 미친소 미친 교육 반대 예술계열 대학생 연석회의, 미술패 획, 민족굿위원회, 민족미술인협회, 민족춤패 출, 민주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새새대예술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영상창착단 시선, 영화인회의, 우리만화연대, 인디포럼작가회의, 인천시민문화센터, 전국연극영화과학생회연합, 한국대학생문화연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문학평화포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작가회의,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회 등은 ‘촛불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공동행동’(문화예술인 공동행동)을 구성했다.

문화예술인 공동행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촛불과 함께 헌법 1조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춤이 되고, 영화가 되는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새로 쓰는 민주주의의 역사에 문화예술인들은 언제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우리는 촛불과 함께 민주주의 빛이 되고,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춤이 되고, 영화가 되고, 희망이 되어 이명박 정부의 머리 위로 자유롭게 날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늘 촛불집회는 검찰의 PD수첩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로 시작되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구조조정 해야 할 곳은 검찰청”이라며 “삼성 비자금 조사할 때도 검사가 4명 만 붙었는데, PD수첩 조사에는 5명이 붙었다고 한다. 노는 검사들 많은 가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10일)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의원대회를 열지 못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에서도 무대에 올랐다. 공무원노조 서울시청지부의 김민호 씨는 “공무원노조는 헌법을 지키지 않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부하 직원들도 당신을 신임하지 않을 정도라는 사실을 알리려 한 것 뿐”이라며 “공무원 노동자가 바로 서야 나라도 바로 서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촛불문화제는 청소년들이 구성한 ‘10대 연합’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율동으로 더욱 신나는 분위기가 되었다. 10대 연합의 한 청소년은 “청소년들이 시작한 싸움이기에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에 나오라고 말하기 위해 무대에 나왔다”라며 “내일 오후 2시에 청소년들이 행동을 하려고 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수배자들의 목소리도 전화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박원석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은 전화기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아무리 탄압해도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다시 한 번 더 많은 촛불로 국민의 뜻을 알리자”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오후 9시 현재, 청계광장에서는 이원재 문화연대 활동가의 사회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내일(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시청 앞에서 ‘전면 재협상! 공안탄압 중단! 민생 파탄 정책 중단! 촛불은 계속된다 범국민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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