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행진, “광장을 돌려달라”

[9신 13일 01:50] 시민들, YTN에서 다시 시청으로

오늘 촛불집회는 끊임없는 행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청 앞에 도착한 전경버스에 막히자 시민들은 YTN 앞으로 이동해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구본홍 사장이 YTN에 취임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이명박 정부가 YTN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YTN 앞에 도착한 시민들은 “언론탄압 중단하라”, “이명박은 퇴진하라”를 외쳤다.

애초 YTN 앞에서 정리 집회를 하고 해산하려던 시민들은 서울 시청 앞에 남아 있던 일부 시민들에게 경찰이 강제해산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서울 시청 앞으로 모여 들었다. 시민들은 “서울 시청 광장으로 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전경버스를 치우라고 요구했다.

1시 30분 경, 시민들은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빙 둘러 막고 있는 전경버스 벽을 따라 국가인권위원회 앞 도로로 다시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빈틈없이 메워져 있는 전경버스를 향해 분노의 함성을 지르기도 하고, 전경버스를 몇 차례 밀기도 했다.

오늘 촛불집회에 함께 한 ‘촛불자동차연합’ 차량들은 구호에 맞춰 크락션을 울리며 행진 대열과 함께 이동 중이기도 하다.

시청 앞 행렬, 남대문 방향 이동 준비
[8신 13일 00:00] "막히면 돌아간다" 행진 계속


시청 부근에서 경찰의 전경버스 차벽과 전경들에게 막혀 3,40분 가량 머물러 있던 촛불 행렬이 다시 이동하고 있다.

깃발을 든 시민들이 모여 이후 행진 여부를 논의한 결과 "경찰 차벽에 가로막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경찰이 강제 해산 작전을 펼 경우 희생이 뒤따를 것"이라는 데에 합의해, 숭례문 부근 YTN 앞으로 이동해 항의 시위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자정인 현재 시간 시민들은 YTN 앞으로 이동할 것을 주변에 제안하며 서서히 남대문 쪽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다.

장거리 촛불행진, 시청 도착해 경찰 대치
[7신 12일 23:20] 전 차선 전경버스로 막혀 "광장을 보장하라" 시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행진을 하고 있는 시민들


오랜 시간 행진을 벌인 시민들이 밤 11시 20분 현재 시청 부근에 도착해 있다.

저녁 7시경부터 시청 부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출발한 행렬은 명동, 을지로, 종로를 거쳐 조계사로, 다시 안국동로터리에서 종로, 동대문, 을지로, 명동을 지나 숭례문을 돌아 시청 앞에 도달했다. 근 4시간 가량의 장시간, 장거리 행진이다. '촛불자동차연합'도 경적을 울리며 계속 행진에 참여했다.

시청 앞 서울역 방향 도로 10차선 전부를 점거하고 나온 시민들은 이 도로에서 경찰과 맞닥뜨렸다. 경찰은 전경버스로 전 차선을 막아 놓았으며, 전경버스 앞에는 많은 수의 전경들이 대열을 갖추고 나와 있다.

촛불행진 참가자들은 전경들과 20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광장을 시민에게", "평화집회 보장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시민들에게 해산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오랜 시간 행진에 지친 시민들은 주변 인도에 앉아 쉬기도 하는 모습이다. 악기를 들고 나온 시민들은 '광야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연주하고 있다. 목적지인 서울 시청 부근까지 나아온 만큼, 이 곳에서 얼마간의 시간 동안 경찰과의 대치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곳곳 행진해 다시 시청 광장으로
[6신 12일 22:20] 동대문-을지로-시청 방면 행진중




  촛불 행진에 참가한 일가족

종로 일대를 행진해 밤 10시경 동대문까지 도달한 촛불 행렬은 밤 10시 20분 현재 다시 시청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종로 1가 보신각 쪽에 모여 있던 시민들도 본 행렬에 합류해 여전히 수천 명의 시민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었지만 폭우가 반복적으로 쏟아져 대부분 옷을 적셨다. 빗줄기가 거세지면 시민들은 오히려 큰 소리로 환호하며 물이 고인 곳에서 발을 구르며 즐거운 행진을 벌였다.

도로 한 방향 전 차선을 점거하고 시민들이 행진을 벌이는 동안 경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동대문 앞 쇼핑몰 '두타' 앞까지 행진했던 시민들은 훈련원공원을 지나 다시 을지로를 행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시청! 시청!"을 외치며 행선지를 알렸다.

촛불행진 계속, 동대문 방향 진출중
[5신 12일 21:30] 막히면 돌아서고 멈추지 않는 행렬




안국동길에서 전경버스 차벽에 의해 행진이 가로막혔던 시민들은 다시 행진을 재개했다. '안티이명박' 깃발을 든 이명박탄핵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먼저 종로경찰서 방향으로 나갔고, 안국동로터리에서 멈춰 있던 시민들도 2,30분 후 이들을 따라 행진을 다시 벌이고 있다.

오후 9시 30분 현재 시민들은 낙원상가를 지나 종로 3가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날씨에 여전히 많은 수의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이명박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경버스 차벽이 막혀 있지 않은 곳으로 멈추지 않고 지도부 없이 행진을 계속 하고 있는 시민들은 동대문 방향 5천여 명 정도이며, 종로 1가 보신각 앞에도 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다.

"촛불문화제 대신 촛불행진하겠다"
[4신 12일 21:00] 조계사 떠나 안국동길에서 차벽에 막혀


서울 시청 부근 국가인권위원회 앞을 출발해 을지로, 종각을 거쳐 오후 8시 10분경 조계사 앞에 도착한 후 잠시 멈췄던 촛불 행렬은 오후 9시 현재 다시 이동하고 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조계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시작하기 위해 작은 무대를 만들었으나 시민들은 이 곳에서의 촛불문화제 대신 행진을 주장해 잠시 의견 충돌이 있었다. 대책회의 측은 "우리의 기조는 '평화집회'이며 왜 우리가 이 곳에 모였는지, 앞으로 촛불집회를 어떻게 할지 같이 이야기한 후 행진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으나, "왜 조계사 앞에 앉아 있으려 하느냐"는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이같은 의견이 계속되자 대책회의도 다시 '행진'을 선언, 시민들이 안국동로터리 방향으로 계속 나아갔다. 이동 중에 크게 불어나 1만여 명에 육박하는 촛불 행렬은 오후 9시 현재 안국동로터리 광화문 방향 안국동길에서 전경버스 차벽에 가로막혀 멈춰 있는 상태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조계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려 하자 한 시민이 계속 행진하자며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조계사를 뒤로 하고 안국동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는 시민들

  안국동길 한국일보사 앞에 있는 민주노동당 지도부

촛불시민 5천여 명 가두행진 나서
[3신 12일 20:10] 조계사 앞서 수배자들과 조우


경찰의 서울 시청 광장 봉쇄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오후 7시 30분께부터 가두 행진을 시작했다.

시청 부근 인권위원회 앞에서부터 을지로 방향으로 즉시 가두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다시 종로 방향으로 꺾어 현재 보신각 앞까지 다다른 가운데 점점 숫자가 불어나 5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국민들이 승리한다", "촛불행진 계속한다", "이명박은 내려와라", "평화집회 보장하라", "구속자를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촛불을 밝혔다. '촛불자동차연합' 소속 회원들은 승용차 10여 대를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함께 행진하고 있다. 이들의 자동차에는 태극기와 구호가 적힌 손피켓 등이 붙여져 있다.

작은 방송 차량을 몰고 행진을 이끌고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늘 경찰이 시청 광장 원천봉쇄로 촛불을 끄려고 하지만 우리의 촛불은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는 것을 보라"며 시민들을 격려했다.

시민들은 비가 간간히 쏟아지는 가운데 촛불을 들고 행진을 계속해 오후 8시 현재 선두가 조계사 부근까지 당도했다. 수배 상태로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대책회의 활동가들이 조계사 입구에 나와 촛불을 들고 일렬로 서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오늘 합류한 권혜진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사무처장을 포함해 수배자 7명이 모두 나왔다. 이들의 모습을 본 시민들은 환호성과 함께 손을 흔들며 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서울 시청 주변 일대 경찰 완전봉쇄
[2신대체 12일 19:20] 국가인권위원회 앞으로 시민들 이동


  전경버스로 완전히 차단된 시청 광장

오후 7시 20분경부터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시청 부근 국가인권위원회 앞 프레지던트호텔 삼거리로 모이고 있다. 청계광장에 모여 있던 5백여 명의 시민들도 소식을 듣고 이곳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깃발은 인권위 앞 삼거리에 도착해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시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할 수 있게 자리를 확보하자"고 주변에 알리고 있다.

[1신 12일 19:00] 시민들 청계광장으로 모이는 중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주최로 범국민촛불문화제가 열리기로 되어 있는 서울 시청 광장 주변은 경찰이 동원한 전경버스로 완전히 차단돼 있다.

경찰은 오늘 낮부터 전경버스 수백 대를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 빈틈없이 배치해 놓았다. 평소 시청 잔디광장을 둥글게 차벽으로 막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오늘은 시청 앞을 모두 전경버스로 막았다. 뿐만 아니라 맞은편 덕수궁 대한문 앞과 코리아나호텔 앞까지 인도와 차도 사이 경계를 전경버스로 꽉 메워놓은 상태다.

시청 부근에 동원된 전경버스 수백 대로 인해 이 일대는 엄청난 교통 혼잡이 일어나고 있다. 일대 골목마다 전경버스로 막혀 소통이 힘들어지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앞 4차선 도로로 몰려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경찰이 인권위원회 쪽에서 온 시민들을 막아서고 있다.


시청역을 통해 이곳으로 오려던 시민들은 경찰에 의해 광장 진입이 막히자 청계광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청계광장 부근 동아일보사 앞도 전경버스가 와이어로 연결된 채 늘어서 있으며, 인도에서는 전경들이 대열을 정비하고 있다. 청계광장으로 통하는 골목도 전경버스와 경찰로 봉쇄돼 있어, 종로 1가까지 나간 다음 작은 골목을 통해야 청계광장으로 오는 것이 가능하다.

광화문 일대도 전경버스가 차도를 남겨두고 사거리를 완전히 봉쇄한 모습이다. 광화문 사거리는 도로를 남겨두고 열십자 모양으로 전경버스가 촘촘히 들어섰다. 서대문 쪽으로는 금호아시아나 빌딩 앞부터 전경버스가 늘어서 있고 종로 쪽으로도 광화문우체국 앞까지 막혀 있다. 금호아시아나 빌딩과 교보빌딩 앞에는 살수차가 각 두 대씩 배치돼 있다. 지하철 광화문역 4번출구 앞에는 인도 위에도 전경버스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낮부터 쏟아지던 폭우가 오후 6시경부터 그쳐,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현재 이곳에서 촛불문화제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오후 4시부터 정동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마친 천주교 성직자들과 신도들도 청계광장에 도착해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 마태 10.26"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경찰이 시국기도회를 마친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를 막고 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는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 소속 개신교 목사와 신도들 백여 명이 모여 시청 광장 원천봉쇄를 규탄하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오후 7시 현재 이들은 평화집회 보장을 요구하며 국가인권위 앞에서부터 전경버스 차벽을 따라 시청 광장으로의 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이 시청 광장 부근까지 오자 경찰은 전경들을 플라자호텔 앞 횡단보도에 배치해 도로를 완전히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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