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추석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광우병 청정지대 만들자" 지역별 행동 활발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지난 2일 '광우병 안전지대 국민네트워크'를 발족하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책회의는 이날 발족식 이후 불매운동 방식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어 단체협약을 통한 미국산 쇠고기 사업장 급식 막기, 구의회와 지역단체 협력으로 광우병 청정지대 만들기 등의 사례를 검토한 바 있다.

이어 광우병대책회의는 추석에 맞춰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유통될 것으로 보고 '광우병 안전지대 국민네트워크' 차원의 캠페인을 3일 서울 마장동 축산물 도매시장 앞에서 전개하기도 했다. 이날 국민네트워크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추석 선물로 주지도 받지도 맙시다'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했으며, 이후 대형할인마트와 도매시장, 정육점 앞에서도 캠페인을 계속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우병대구경북대책회의도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광우병 없는 대구만들기 소비자행동'을 3일 발족시켰다. 이들은 시의회에 미국산 쇠고기 사용금지 결의안 및 조례 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학교급식 및 공장, 병원, 장례식장 등을 상대로 미국산 쇠고기 사용금지 선언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소비자행동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국가가 보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이상 정부를 바라보고 우리의 건강을 구걸할 수 없다"며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밝혔던 촛불은 이제 광우병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 소비자 행동을 통해 더 확산되고 치열해 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광우병충북대책회의도 전국적인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발맞춰 지역에서 공동행동을 벌였다. 충북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사지도 팔지도 먹지도 않는 '3불운동'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지속적인 불매운동으로 지역에서 퇴출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 청주시의회는 3일 '공공급식 미국산 쇠고기 사용금지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충북도지사, 충북도교육감, 청주시장, 각 구청장, 각 대학 총장, 청주교도소장 등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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