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연 용산철대위원장 입원 중 체포

[살인진압] 이상윤 "환자 연행 비인도적 처사"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는 오늘(28일) 부상으로 중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충연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체포했다.

용산 참사 당일 화상과 골절을 당한 이충연 위원장은 최소 2주 이상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연행됐다.

오늘 연행된 이충연 위원장은 이번 참사 사망자 중 한 명인 고 이상림 씨의 아들이다. 이충연 위원장의 형인 이성연 씨는 “내과 계통은 호전되는 중이지만 무릎 인대가 나가는 등 몸이 아주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본인이 내일 중 자진 출두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연행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성연 씨는 “돌아가신 부친의 분향소를 들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검사가 안 된다고 해 끌려가듯 연행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상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사는 오늘 오후 진상조사단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아무리 수사가 중요해도 아픈 사람은 치료하는 게 우선이고, 2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연행하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고 말했다.

이명박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대위는 “인륜을 저버리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킨 ‘편파왜곡.적반하장’식 수사이며, 참사의 책임을 ‘살인 진압’을 자행한 경찰이 아닌 철거민 생존자들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가증스러운 음모”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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