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연, 철거민 구속자 석방운동 동참 호소

"검찰의 편파수사로 철거민 6인 구속"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이 구속자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해달라며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철연은 “이명박 정권은 살인진압으로 용산참사를 저질러 놓고도 너무도 태연스럽게 그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몰아 뒤집어 씌웠다. 경찰의 살인진압에 오로지 피해자일 뿐인 철거민들을 가해자로 둔갑시켜 6명의 철거민을 구속시켰다”고 주장했다.

전철연은 정부의 전철연에 대한 태도를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하고 “경찰과 검찰은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의 진실을 밝히고자 공동대응하고 있는 범국민대책위와 전철연을 탄압하고자 순천향병원을 철통같이 에워싸고 공포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을 찾는 차량을 일일이 검문검색하고 있다.

전철연은 “폭력적인 살인진압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직 단 한마디 사과조차 않는 이 정권에게 더 이상 국민들이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철연은 “경찰의 살인적인 진압 과정에서 억울하게 구속된 철거민들은 대부분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도 검찰은 이분들의 치료조차 차일피일 미루면서 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철연 측은 “현재 이충연 용산4지역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이 검찰의 일방적인 편파수사로 구속된 상태”라고 말하고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어 망루에 올랐다가 구속된 철거민들을 위해 100만의 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호소했다.

서명 동참은 범대위 홈페이지(mbout.jinbo.net) 또는 용산참사 촛불추모제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검찰은 용산참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7명을 입건하고 1명을 제외한 26명 중 21명을 기소했다. 입원치료중인 나머지 5명도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망루 화재 이전에 검거한 18명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으로 기소했고 망루에서 탈출한 9명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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